산약초 & 민간요법

[스크랩] 어수리(왕삼)의 생태와 효능

원고리 2014. 6. 29. 23:10

어수리(왕삼)의 생태와 효능


    어수리(Heracleum moellendorffii)
    (영양군에서는 여느리라고 부름)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산형화목 미나리과

    학명 : Heracleum moellendorffii
    분포 : 아시아
    서식 : 숲속의 그늘진 곳
    크기 : 약 70cm~1.5m
    꽃말 : 구세주


해설

    과명 - 미나리과(산형과)
    효능 - 당뇨,노화방지,진통,살균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왕삼이라고도 부른다.

    여러 해 살이 풀로 영양군 일월산에 집단으로 재배하며,
    어린 잎은 나물로도 먹는 데 향이 좋다.

    개화 - 9월
    분포 - 산 습기 많은 곳 한국·일본·중국에 분포한다.


생태와 서식

    산형과(傘形科 Api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150㎝에 이르나 줄기 속은 비어 있다.
    잎은 3~5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어긋나는데,
    하나하나의 잔잎은 다시 3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잔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흰색의 꽃은 7~8월경 줄기 끝에서
    겹산형[複傘形]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져 핀다.

    꽃잎은 5장이며
    꽃차례의 가장자리에 위치하는 꽃의 꽃잎이
    가운데 있는 꽃잎보다 크고 2갈래로 갈라져 있다.

    열매는 편평하나 날개가 달려 있다.
    숲속의 그늘진 곳에서 흔히 자라며
    봄에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열매는 분과(分果:분열과에서 갈라진 각 열매)이고
    길이 7mm의 편평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윗부분에 독특한 무늬가 있다.


효능과 활용

    한방에서는 뿌리를 독활(獨活)이라는 약재로 쓰는데,
    바람과 추위 또는 습기 때문에 생긴
    근육통·관절염·요통에 효과가 있고,
    피부가려움증·종기·두통·오한·발열 등에 사용한다.


    3~4월 봄철, 어린순을 생으로 먹거나 삶아 나물로 먹는다.
    향이 좋기로 소문이 난 향채의 일종이다.

    사람들은 주로 취나물 참나물의 향을 최고로 치지만,
    약간 당귀 향이 나는 것 같으면서도 씹다 보면
    입안에 취나물 향이 가득 퍼지는 어수리야말로
    향을 먹는 산채라고 할 수 있다.

    ♣ 생채는 쌈거리로 좋다.
    어수리 나물은 미나리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섬유질 및 비타민이 풍부하며 독특한 향기가 일품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어수리는 피를 맑게하는 식물로
    민간에서는 당뇨, 변비, 소화, 거담 등의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으며
    쌈을 싸 먹거나 데쳐 먹을 경우
    입맛을 돋우는 데 최고다.


효능과 활용

    다만 <향약대사전>에는
    백지(白芷)의 기원식물 중 하나로 기재되어 있다.

    간혹 어수리의 뿌리를 토당귀 라하여 당귀의 대용으로 쓰거나,
    백지 라하여 백지의 대용으로도 쓰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어수리 뿌리에는
    쿠마린,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정유성분 등이 함유돼
    약리작용을 나타내고 있는데,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고 맵다.

    밝혀진 약리작용으로는
    진정/ 진통/ 최면/ 항염증/ 항경련/ 항궤양 작용으로
    심혈관 계통에 작용해 혈압을 내리고
    햇볕에 의한 피부염에도 잘 듣는다고 한다.

    민간요법으로 중풍에
    어수리 뿌리 4~5g을 1 회분으로 끓여
    1일 2~3회씩 1 주일이상 복용하는 방법도 많이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거풍(祛風), 조습(燥濕 : 燥= 마를 조), 소종(消腫), 지통(止痛)의
    효력으로 두통, 풍한습(風寒濕)의 바람과 추움,
    습기로 인한 근육통, 관절염, 요통,
    무릅과 하지의 동통및 무력증, 조습작용으로
    피부가려움증의 치료, 와감성의 발열, 두통, 오한,
    사지의 통증에 널리 사용하며,
    산종작용으로 종기치료에 사용되어 진다.

    간염을 앓고난 후의
    협통, 백전풍, 불면증 등에도 사용되어 왔으며,

    만성기관지염에는
    뿌리 12g, 설탕20g을 물로 끓여 3~4회 마시는 방법도 있다.

    어수리에 관한 민간의 흥미로운 사용방법은
    일명 신병(神病)으로 인한 심한 두통이나
    피부에 경련이 생기는 병을 치료 하는데 써왔다는 사실인데,

    이는 어수리가 무등산, 덕유산, 백양산, 계룡산, 오대산 등
    신령이 강한 산에서 정기를 받아 자라기 때문에
    극심한 원인 모를 두통에 많이 써왔다고 한다.

    또한 뿌리를 깨끗이 씻어
    3근 정도를 누룩과 함께 넣어 술을 만들고,
    매일 취할 만큼만 마시면
    아무리 심한 신경통, 요통에도 잘듯는다 하니
    주당으로써 관절염, 신경통, 요통의 괴로움이 있는 사람은 써 봄직도 하다.


활용

    어수리는 생채, 나물, 묵나물, 장아찌로도 훌륭 하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나물밥을 하면 누구든 감탄하게 될 것이다.

    만드는 법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응용 가능한데,
    너무 삶아 향을 날리지 않는것이 공통사항 이다.


요리

    어수리 나물밥 재료
    ☞ 어수리 100g / 콩100g / 쌀 100g / 대파 30g /
    마늘 3개정도~많으면 어수리향이 죽는다.

    / 고추 반개/ 깨 1t, 참기름 1t, 설탕 1t, 간장2t,
    기호따라 소금약간.

    씻어 손질한 어수리를 데쳐서 물기를 빼고,
    불린콩은 믹서에 알맞은 입자로 갈아 농는다.

    불린 쌀을 솥에 넣고 불려서
    갈은 콩을 넣고 물을 부어 밥을 한다.
    밥이 끓으면 밥위에 어수리나물을 넣어 뜸을 들이고,
    간장 설탕, 파, 깨, 참기름 등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비벼 먹는데,
    양념장에는 참기름을 넣지 말고
    맨나중에 따로 참기름을 넣어 비비면 맛이 더 좋고,
    산채의 향도 좋은 신선반(神仙飯)으로 된다.

    어수리는 지방에 따라
    여느리, 어느리, 어너리, 은어리, 에누리라 불린답니다.

    뿌리는 토당귀와 백지의 대용약제로
    쓰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왕삼이라 불리울 만큼 효능도 좋다고 하네요,

    향이 참 좋아 생식이나 쌈채로 이용하고
    데쳐 무침나물로 나물밥으로고 활용가능하며,
    국이나 전 묵나물로도 참 좋답니다.


 

淸雅   安 承 鎬
      출처 : 청아의 둥지 (clear tidy nest)
      글쓴이 : 청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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