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해도 아스피린 오래 먹으면 ‘의외의 결과’
장기복용땐 출혈성 뇌졸중ㆍ위장출혈 위험 각각 38ㆍ37%
건강한 사람이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복용하는 아스피린은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영국 워릭대학 의과대학의 폴 서트클리프 박사는 10년 동안 일상적인 아스피린 복용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을 1만명 당 33∼46명 줄여주는데 비해 대출혈은 1만명 당 46∼49명, 위장출혈은 68∼117명 각각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트클리프 박사는 2008∼2012년 사이에 발표된 아스피린 관련 임상시험 9건과 다른 임상시험 결과들을 종합ㆍ분석한 18건 등 총 27건의 연구논문을 전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아스피린 장기복용이 출혈성 뇌졸중 위험을 38%, 위장출혈 위험을 37% 각각 증가시킨다는 의미"라며 "모든 관련 증거들이 완전히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스피린 장기복용은 극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에든버러 대학 임상뇌과학센터의 피터 샌더코크 박사는 "심혈관질환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 아스피린을 장기복용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못 된다는 증거"라고 논평했다. 그는 "다만 가벼운 뇌졸중을 겪은 병력이 있는 사람은 아스피린 복용이 1년 내 뇌졸중 재발을 최고 15%까지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면서 "그런 위험이 실제로 15% 줄어든다면 실보다 득이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옥스퍼드 대학 임상신경학교수 피터 로스웰 박사는 "예방 목적의 아스피린 복용은 그 득과 실의 평가가 중요하지만 제한된 관련 연구논문 자료를 피상적으로 종합ㆍ분석한 것은 유용한 평가가 될 수 없다"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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