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에 좋고 모기도 쫓는 [일석이조의 약초들]
열대야로 인해 잠 못 드는 밤, 가까스로 잠이 들었다 싶어도 앵앵거리며 귓가를 맴도는 모기 때문에 몸을
뒤척일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더욱이 모기에게 제대로 물리면 가려움증 때문에 잠을 설치는 일도 다반사다.
그렇다고 화학 제품인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은 자칫 모기보다 내가 먼저 갈 수(?)도 있다.
자연에는 모기가 싫어하는 향을 뿜어내는 많은 식물들이 있다. 이들은 건강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식용으로도
쓸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번 여름철에는 이렇게 '모기를 쫓는 식탁'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캠핑 등 야외 활동 시에 식탁을 이같은 식물로 장식할 경우 더 쾌적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자, 그럼 여름철 모기의 등쌀에서 해방시켜줄 유익한 식물들을 만나러 가 볼까요?
고수풀.
고수풀: 고수풀은 미나리과에 딸린 한해살이 풀
키는 40~60cm쯤 자라며 생김새는 미나리를 닮았으나 미나리 보다는 잎이 더 잘고 가느다랗고 찢어져있다.
여름철에 흰색 또는 분홍색 꽃이 피고 진 뒤에 쌀알보다 큰 열매가 달린다. 고수풀은 세계에서 가장 흔히
쓰는 향신료의 하나이다.
16세기에 스페인 정복자들이 고수풀을 남미로 가져갔고 미국에는 영국 이주민들이 가져갔으며 오늘날에는
남미,북미,동남아,유럽,아랍등의 많은 나라에서 귀중한 향신료로 쓴다.
고수풀은 생체로 먹거나 김치를 담가 먹는다.
소화를 잘되게 하고 오장을 편하게 한다. 빈혈을 고치고 대소장을 편하게한다.
배의 기를 통하게 하고 사이의 열을 없애며 두퉁을 치료한다.고수풍른 전립선염에 효험이 있다.
고수푸을과 산더덕을 1:1로 진하게 달여서 마시면 여간해서는 잘 낫지 않는 전립선염이 낳는다.
3개월 넘게 꾸준히 복용하면 대부분 좋은 효과를 본다.
고수풀은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향신료이다.
중국에서는 향채라 하여 거의 모든 음식에 넣어 먹는다.
구문초(로즈제라늄)
'모기 쫓는 식물'이라 불리는 구문초(로즈제라늄)는 허브의 일종으로, 잎과 줄기에서 퍼지는 은은한 장미향이
모기를 쫓는 데 효과가 좋고 자줏빛 꽃이 아름다워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있다.
구문초를 식탁에 올려놓을 경우
모기도 쫓아주면서도 분위기 있는 장소로 만들 수가 있다. 또한 구문초는 항균과 살균 효과도 가지고 있어
고급 에센셜 오일의 재료로도 사용될 정도라 건강에 좋다.
초피나무
초피나무는 그 매운 성분과 향기가 사람에게는 독성이 없지만 모기나 파리 등의 곤충과 돼지, 오리와 같은
동물에게는 강한 자극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모기 퇴치에 제격이다.
또한 초피나무 열매는 추어탕을 먹거나 회를 먹을 때 향신료로 쓰이기도 해 식용으로도 역할을 한다. 일부
학자들은 초피나무에는 항균 물질이 있어 에이즈균을 죽일 수 있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어성초
달맞이꽃(아래향)
아래향(달맞이꽃)과 어성초도 그 특유의 향 때문에 모기가 기피하는 식물로 손꼽힌다.
특히 아래향 같은 경우는 냄새가 강해 멀리 두어도 그 향이 느껴질 정도인데 인후염과 기관지염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에게 좋은 식물이다. 어성초는 비릿한 냄새가 나는 풀로,
이 또한 아토피나 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피나무
또 여름 식탁의 음료로 수정과는 어떨까. 수정과를 만드는 데 쓰는 계피는 모기가 싫어하는 대표적인 약초다.
계피나무를 그대로 놓아두어도 그 향 때문에 모기를 쫓을 수 있고 계핏가루로 만든 수정과를 마시면 피부에
계피향이 묻어나와 모기가 잘 물지 않게 된다.
계피는 전세계적으로 베트남산을 알아주는데 국내에서 유통되는 계피의 대부분 역시 베트남산이다.
저도 계피 껍질을 끓인 후 물을 식혀 스프레이에 담아 피부에 뿌려줍니다.
은은한 계피향이 몸에서 풍기기 때문에 여름철 땀냄새까지 잡아주는.... 도랑치고 가재까지 잡습니다~
모기가 물질 않습니다.
계피 2000원 어치면 밤새 앵앵거리는 모기때문에 피곤해 할 일이 없습니다~~
농장 인근에 있는 숙소겸 사무실이라 모기가 많습니다.
노트북 옆에 계피는 한번 끓여 물은 스프레이통에 담아 놓고 젖은 계피를 옆에 놓아 두었습니다.
저리만 해도 모기가 안온답니다.
신기하지요?
배우면 바로바로 써 먹습니다가 아니고 사실은 오래 전부터 여름이면 애용하던 모기퇴치 방법이랍니다.
올 여름, 한 번 해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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