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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 일상용어속에 숫자 ♣

원고리 2014. 10. 10. 17:42

 ♣ 일상용어속에 숫자 ♣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많은 언어를 접하게 되지요
지방 벙언에서부터 가장많이 쓰는 표준어에서 이르기 까지 .....
그래서 언어란 이말이 좋고 저말이 그르다 할수가 없는것이지요
작은 나라에서도 지방마다 그 나름대로의  언어를 달리 구사하는데
큰 나라 일수록 그 기복이 더 쿨수밖에 없나봐요

그래서 어느 나라든 그나라 말의 대표적인 언어(그 민족중 가장많이 사용하는 글)를 
표준어로 정하고 이를 전세계에 공표하게 되었다 하는군요
다시말해
그나라의 대표적인 언어는 그 나라 사람들이 아무 걱정없이 쉽게 사용할수 있는 언어이고
그 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어야 하고 사용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어야 된다 했지요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것 저것  모든 물건을 사고 팔다 보니 숫(數)자라는 개념이 도입되었고
수(數)자란 물건이 많고 적음을 일컸는 새로운  수(數)의문화가 만들어 지게 되었으며
이 수(數)자를 가장 먼저 터득한 나라가 인도라 하는군요

그래서 원래 인도에서 발명되어 사용되던 숫자가 아라비아 상인들을 통해 유럽으로 전파 되었고
유럽 사람들은 아라비아 상인에게서 이 숫자를 배웠기에 아라비아 숫자라로 부르게 되었으며
우리는 유럽으로 부터  이 숫자가 전해졌기에 유럽처럼  아라비아 숫자라 칭하게 되었다 하네요
그래서  이 숫자를 정확히 말한다면 " 인도-아라비아 숫자 "라 해야 맞는다 하는군요

그런데
이 수(數)에는 작은수와 큰수가 있는데 숫자 1을 기본으로 하여
숫자 1 이하는 작은수라 하고 숫자 1 이상은 큰수라 한다 하네요

그럼 1 이하의 작은수부터 살펴보면
숫자 1 이하의 작은수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는데
할(割)또는분(分),리(厘),모(毛),사(絲),홀(忽),미(微),섬(纖),사(沙),진(塵),애(埃),묘(渺)
막(漠).모호(模湖),준순(逡巡),수유(須臾),순식(瞬息),탄지(彈指),찰나(刹那),육덕(六德)
허공(虛空),청정(淸淨)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그러나 엄청많은 점 이하의 숫자의 이름은 만들어 졌으나 그 당시에는 소통상 사(絲)까지만
사용되었으며 그 미만의 숫자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하네요
그뒤 19세기 말부터 할(割)은 0.1이고 리(厘)는 0.01이며 모(毛)가 0.001처럼 1/10씩
줄어들어 진(塵)은10^-9가 되고 애(埃)는 10^-10 ...육덕(六德)은10^-19 허공(虛空)은
10^-20 청정(淸淨)은 10^-21이 되었다 하네요

그런데 수유(須臾)부터는 불교의 나라  인도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숫자인데
순식(瞬息)은 "눈 깜빡할 사이"이고  탄지(彈指)는 "손가락을 튀기는 동안"이며
찰나(刹那)는 "명주실을 당겨 칼로 자르는 순간"이라 하는군요

여기서 0.01인 분(分)은 ‘푼’으로 읽기도 하는데 우리의 일상 언어에도 깊이 남아 있어요
"실력을 십분 발휘하라"에서 "십분(十分)"은  "충분히"를 뜻하는데 실제로
십분(十分)을 비율로 나타내면 100%라는 뜻이라 하네요
또 "거의"는 십중팔구(十中八九)라는 말 그대로 열중 여덞아홉을 말함이며
"꽤 많다"를 뜻하는 "다분(多分)하다"도 있지요
이렇게 우리 생활속에 깊숙히 파고든 것이 숫자 용어라 하네요

그리고
숫자 1을 기준으로 큰수에는
일(一),십(十),백(百),천(千),만(萬),억(億),조(兆),경(京),해(垓),시(枾),양(穰),구(溝),간(澗),정(正)
재(載),극(極),항하사(恒河沙),아승지(阿僧祗),나유타(那由他),불가사의(不可思議),
무량대수(無量大數)인데 불교에서는 무량대수보다 더 큰수를 겁(영겁)이라고도 한다는군요

1.10.100.1000.10000... 과 같이 10배마다 새로운 자리로 옮겨가는 원리를 따르면 0-9까지
10개의 숫자로 아무리 큰 수라도 쉽게 나타낼수 있지요
이렇게 10배 자리값 원리는 쓰는법과 계산이 편리해 오늘날 전 세계에서 널리 쓰이고 있어요
허지만 각 수를 부르는 방법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지요
중국과 일본은 같은 한자문화권이라 우리와 비슷하지만 중국은 매우 큰수가 사람들에게
혼동을 줄수 있다하여 억(億)이나 조(兆)대신에 ‘만만’이나 ‘만만만(억만)’이라 쓰고 있어요
그러니까 억의 10배이면 "만만" 이고 만만의 10배이면 "만만만" 이 되는것이지요

엄청큰수 중에는
항하사(恒河沙)가 있는데 이는 인도의 갠지스 강을 한자어로 표현한 것이며
"갠지스 강의 모래알 만큼이나 많다"는 뜻이래요
또  불가사의(不可思議)는 "말로 표현하거나 마음으로 생각할수 없는 오묘한이치 또는
언어로 표현할수 없는 놀라운 상태"를 말함이구요
무량대수(無量大數)는 "상상할수 없을 만큼 큰수"를 의미 한데요
그리고 영겁[永劫]의 "겁(劫)"은 가로, 세로, 높이가 모두 100리(약40킬로미터)가 되는
정육면체의 화강석의 거대한 돌덩이를 선녀가 100년에 한번씩 내려와서 잠자리 날개같은 옷으로
한번 스치고 지나쳐서 그 돌이 다 가루가 되는 기간을 "겁"이라 한다 하네요

그리고 무지무지 큰수를 나타내는 서양 이름중에 "구골(Googol)"이라는 것이 있는데
0 이 100개나 붙어있는 수(數)라 하네요
1을 쓰고 0을 붙이다가 손이아파 더 쓸수없을정도로 긴 숫자인데
이 수의 이름은 미국의 수학자 "카이너" 의 아홉 살 조카가 지었다고 하는군요

인터넷 검색회사 구글(Google)은 엄청난 규모의 검색엔진을 만들겠다고
목표를 정하고 회사이름을 구골(Googol)로 등록하려 했는데 등록하는날 실수로 알파벳을
잘못표기하는 바람에 구골(Googol)이 구글(Google)이 되었다는 웃지못할 일화도 있어요

그리고 요즘에는 우주과학 시대에 새로운 숫자 개념으로
킬로 kilo = 1000
메가 Mega = 1000000 (백만)
기가 Giga = 1000000000 (십억)
테라 Tera = 1000000000000 (1조)
밀리 mili = 천분의 1
마이크로 micro = 백만분의 1
나노 nano = 십억분의 1
피코 pico = 1조분의 1
등등 이 만들어져 사용되고 있다 하네요

우리가 늘상 사용하는 용어 중에 작은수  모호(模湖)하다 , 순식(瞬息)간 ,섬광이 번쩍이는 찰나(刹那)
그리고 허공(虛空)과 청정(淸淨) 등 많은 용어들이 숫자에서 유래된 용어인지도 모르고 사용하고 있지요
또한  큰수에서 유래한 항아사. 무량수. 구골처럼 엄청나게 큰수를 일상생활에  자주 쓸수는 없지만
우리가 무심코 쓰는 말중에 큰수와 관련된것이 많이 있어요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라" "만인을 위하여" "만병통치약" "만세" "만년"에서
쓰는수 "만(萬)"은 아주 많은 수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특히 "중요하다"는 뜻도 있다 하는군요
옛날에는 백만원만 있어도 "백만장자"라 했지요
우리말중에 자릿수를 나타내는 말로 "잘"이 있는데 이는 위에 숫자중 "정(正)"과 같은 뜻이라 하네요
"정(正)"은 억 x 억 x 억 x 억 x 억이니 "참 잘했어요" 하는 말은 얼마나 잘했다는 뜻일까요?

그래요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숫자는 인도에서 만들어 지고 아라비아 상인들이 전하여
온 세상에서 다시없을 소중한 숫자로 사용하고 있지요
그래서 앞으로는 반드시 "인도-아라비아 숫자"라 칭해야 된다 하네요

끝으로
우리 늘 "잘(정正)"의 의미를 되새기며
앞으로 늘 잘 살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구
우리의 소중한 인연 또한 아주 "잘" 이어가기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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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노년의 아름다운 삶
글쓴이 : 시골촌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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