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유채영씨가 위암으로 사망한 소식이 알려지며 위암 증상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졌다. 위암은 한국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2013년 보건복지부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1년에 새롭게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의 14.5%가 위암으로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했다.
위암 증상은 초기에는 식욕저하 및 윗배가 더부룩한 느낌이 들 수 있다.
또 체중이 감소하거나 쇠약해지고 의욕이 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후 병이 진행될수록 구토, 흑색 혈변, 영양실조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구토나 토혈이 나타나면 상당히 암이 진행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위암은 초기에 약 80% 정도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고,
위암 증상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속 쓰림,
속이 더부룩한 느낌 등 보통 소화불량과 구분하기 어렵다.
이처럼 위암은 '자가진단'하기 어려우므로
초기 위암으로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이 장시간 지속하거나
빈번하게 재발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위암은 위내시경으로 거의 100%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속 쓰림,
소화불량 등이 느껴지면 나이에 상관없이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위암이 주로 발생하는 30~40대 이후나,
위암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 환자들은 1~2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
음주 등 위암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습관을 멀리해야 한다.
또, 탄 음식에는 벤조피렌과 같은 강력한 발암물질이 생성되는데,
이는 위암 발병률을 3배 이상 높이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짠 음식도 위암을 유발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 미리 간을 하면 음식이 짜질 수 있으므로
먹기 직전에 간을 하는 등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갖는 것이 위암 예방에 좋다.
- 헬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