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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神이 샘낼 직장 KBS, 억대 연봉자 60% 보직이 없어

원고리 2014. 11. 25. 23:52

 神이 샘낼 직장 KBS, 억대 연봉자 60% 보직이 없어

감사원이 지난해 KBS 경영 실태를 감사한 결과 1급 이상 최고위

직원 382명 가운데 보직 없는 사람이 59.7%, 열에 여섯 명 꼴이

었다고 밝혔다. 1급 평균 연봉은 1억1600만 원을 넘는다.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 무(無)보직 상태로 심의실·라디오센터·송신소

등에 필요 인원 이상 배치돼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신이 부러워할

직장'이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KBS 직원 가운데 2급 이상 간부 비중도 57.1%나 됐다.

39개 주요 공기업 중 상위직 비중이 가장 높은 예탁결제원 50.5%

보다 훨씬 높다. KBS는 지난 5년 경영을 혁신하기 위해 인력을

줄이겠다고 해 왔다.

그러나 실제론 고위직은 늘리고 하위직 위주로 계열사 분리를 하거나

채용을 줄여 평직원보다 간부가 많은 역(逆)피라미드 인력 구조가

심화했다.


감사원은 KBS가 특별성과급과 휴가 보상수당을 기본급으로 전환해

연평균 122억원을 추가 지출하는 등 임금 인상도 과다했다고 지적했다.
KBS 임금 인상률은 공공기관 인상 상한선보다 연평균 1%포인트 높았다.
인건비가 불어나면서 KBS는 2009년 693억원 흑자에서 2012년 62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KBS는 정부가 100% 출자했다.

지분 구조만 보면 정부가 공기업으로 지정해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2007년 공공기관 운영법을 개정해 KBS는 공공기관 지정의

예외로 뒀다. 언론에 대한 정부 개입을 막자는 취지였다.

그러나 그것이 국민이 낸 수신료를 펑펑 쓰라고 백지수표를 발급해준

것은 아니다. KBS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국회에 가 있다.

KBS가 국민에게 손을 벌리려면 방만한 경영의 허리띠부터 졸라매고

KBS2 광고를 없애 공공성을 높여야 한다. KBS의 인건비 비중은

32.2%로 영국 BBC 28%, 일본 NHK 27%보다 높다.

최근 추진되고 있는 공기업들에 대한 강도 높은 자구(自救) 노력

계획을 KBS에도 적용해야 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출처 : boseong51
글쓴이 : 조 쿠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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