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크랩] 중국 항주 뇌봉탑과 백사전 이야기

원고리 2014. 12. 16. 22:15

뇌봉탑(雷峰塔)

(中國 浙江省 抗州市 西湖邊 峨眉山)

 

항주를 찾는 관광객이 제일 먼저 방문하는 곳이 뇌봉탑이다

탑 5층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서호(西湖)를 한눈에 볼수있고

항주 시가지를 감상 할 수 있다

 

뇌봉탑(雷峰塔)은 

중국의 북송시절 975년에 황비의 득남을 축하하기 위해 세운 탑이다.

 

중국 민간설화에 나오는 유명한 백사전(白蛇傳)에서

백사(白蛇)요괴가 같히게 되는 塔이 뇌봉탑(雷峰塔)이다 

 

석양무렵 호수 맞은 편에서 뇌봉탑을 바라다 보는 전경이

굉장히 신비롭고 아름답다고 여겨진다.

 

명(明)나라 가정제(嘉靖帝) 때 왜구의 침략으로 불에 타서

탑신만 남게 되었고, 그 뒤 사람들이 병을 치료하거나

도굴을 목적으로 탑을 훼손하여 1924년 완전히 붕괴된 이후에

유적지로만 남아 있다가 2000년 복원 공사에 착수하여

 2002년 10월 완공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신탑(新塔)은 기초 부위를 보존하고 8각형과 5층으로

원탑의 형태를 재현해 놓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탑체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현대식 시설을 갖추어 놓고 있다.

 

특히 저녁이 되면 석양이 서쪽으로 질 때,

탑 그림자에 비치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고 하여 서호 10경 중 하나인

뇌봉석조(雷峰夕照석양 무렵 호수 맞은 편에서 바라본 뇌봉탑의 신비로운 경관)

이라고 한다.

우리가 뇌봉탑 5층에 올라 내려다 보는 서호 풍경은 과히 절경이였다

 

 

뇌봉탑 인구

 

 

 

 

탑 오르는 에스컬레이터에서....

뭐꼬 하이 히틀러가? 할배 웃겨 ㅋㅋㅋ

 

 

탑2층에서 들여다 본 탑내부 발굴 현장

 

 

뇌봉탑 3층 내부에 진열된 백사전의 전설을 표현한 조각들

 

 

 

뇌봉탑 5층에 올라 서호를 배경으로

한국에서 온 아우의 인증샷 한컷

 

뇌봉탑 5층에서 내려다 본 서호와 항주시내

 

서호에서 바라 본 뇌봉탑의 야경

 

 

백사전(白蛇傳)의 전설 

 

 

 

백사전은 중국의 유명한 민간 설화중 하나인데

영화로도 두번이나 만들어지고 항주서호를 대표하는 연극

"송성가무""인상서호"로도 유명하지요

 

민간설화 "백사전" 줄거리 1

 

백소정은 천년 묵은 백사로 법해 화상의 선단을 먹은 후 신통력이 뛰어나게 되자,
서생 허선이 전생에 자기를 구해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사람으로 변신하였고 이후 청사인 소청을 만나 친구가 되었습니다.

 

백소정은 법력을 통해 계책을 세워 허선과 친분을 쌓고

드디어 그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결혼 후에 금산사의 화상 법해는

백소정이 자기의 선단을 훔쳐 먹은 것에 대한 보복으로,
허선에게 단오절에 백소정에게 웅황주를 먹이도록 부추겼고

이를 먹은 백소정이 백사로 변하자

이에 식겁한 허선이 놀라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백소정은 천상의 정원에서 선초를 훔쳐와 허선을 살려냈지만,
법해는 허선을 속여 금산사에 그를 연금시켰습니다

 

백소정은 소청과 함께 법해에 대항하였으나 패하고,

금산사에 물이 차올라 이로 인해 부상을 입고

법해에게 잡혀 뇌봉탑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백소정이 하늘의 뜻을 어기고 낳은 아들이 장성하여
장원급제를 하고 뇌봉탑에 갇힌 어머니를 구출해 내어
비로소 가족 모두가 모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민간설화 "백사전" 줄거리 2

 

백사전 설화는 

절강성의 성도인 항주의 서호란 호수를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청사를 보면 도시 곳곳이 운하로 연결되어 있는 걸 기억하실 겁니다. 

또 허선이 백사인 백소정을 처음 만나는 호수가 서호입니다.

 

 

아미산에서 1000년간 도를 닦은 백사와 그보다는 적게 도를 닦은 청사가 

인간세상에 각각 백소정과 소청이란 이름의 여인으로 변신해서 내려옵니다. 

그리고 백소정은 허선을 꾀어 

서호에서 처음 만나는 그날 바로 부부가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보화당이란 의원을 차려 백소정이 의술을 발휘하여 여러 사람을 돕습니다.

 

그런데 이들의 사랑에 훼방꾼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금산사의 도력 높은 법해선사.

 

법해는 도저히 뱀과 인간이 같이 사는 꼴을 볼 수가 없어 

허선에게 백소정의 정체를 알려주며

 단오절에 웅황주를 마시게 하면 그 정체를 알 수 있다고 전해줍니다.

 소심한 허선은 단오절에 웅황주를 백소정에게 주고 거절할 수 없는

 백소정은 이 술을 마시고 결국 뱀으로 변하고 이를 본 허선은 놀라 죽어버립니다.

 

허선을 구하기 위해 곤륜(?)산의 영지를 구하러 간 백소정은

 영지를 지키던 백학에 의해 위험에 처하지만 백소정을 불쌍하게 여긴 산신이 

영지를 백소정에게 줘서 허선은 다시 살아납니다.

 

그러나 결국 법해선사는 이 둘이 행복하게 사는 꼴을 보지 못하고

 허선을 금산사로 납치해서 백소정과 싸움을 벌입니다. 

싸우는 도중 백소정이 허선의 아이를 가진 것을 알고 일단은 그냥 놔줍니다. 

집에 돌아온 허선과 백소정은 아이를 낳고 잠깐 행복을 맛보지만 

다시 찾아온 법해선사는 결국 백소정을 잡아서 뇌봉탑에 감금을 시킵니다.

 

 

 

경극"송성가무"의 한토막

 

 

 

 

 

 

 

 

 

출처 : 멋진중년의 여유
글쓴이 : 사랑의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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