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 손 ♣♡*
내 새끼 오물오물
그 입이 제일 예쁘다
하시던 어머님의 손
배 꺼진다
뛰지 말라시던
어머님의 손
겨울이면 새 눈물만큼이나
적은 양의 동동구루무를
내 얼굴에 찍어 놓고선
닭똥 냄새가 날 때까지
문질러대던 어머님의 손
제일 무서운 소리는
쌀독 긁는 소리라 말하시던
위대한 어머님의 손
약하신듯 강하신
어머니의 손
그 손이 내 젖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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