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함께

[스크랩] 그대 그리고 나

원고리 2013. 1. 13. 12:46

 

그대 그리고 나 /淸河.장지현님 글
운명처럼 만났던 강에
아름다운 다리가 놓여 있어
쉽게 그 강은 건널 수 있었다.
세월은 너무 멀리 돌아왔어도
파란 물결은 그대로이고
쉼 없이 싸았던 모래톱 
깃털 고르는 파랑새의 모습 그리웠다.
하늘 찌를 듯 솟아오른 미루나무 숲
산 까치 집은 그대로인데
마중하듯 산 까치의 울음소리
강 언덕 바람이 흔들어 간다.
그대 그리고 나 
기다렸을 달맞이꽃 
석양빛 아름답게 물들일 때
보름달이 뜨면 피어나겠지.
모든 것이 다 변했어도
그대로인 자연의 아름다운 
핑크빛 장미꽃처럼
그대 그리고 나의 사랑 영원하리니./선심"박선하

 
출처 : 좋은사람들 사랑과나눔
글쓴이 : 善心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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