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 식물

[스크랩] 산자고

원고리 2013. 4. 4. 22:29

 

산자고 대청

산자고 [山慈菇, 까치무릇]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 Tulipa edulis
분류 : 백합과
분포지역 : 한국(제주·무등산·백양사)·일본·중국
자생지 양지바른 풀밭과 밭 언저리,산자락에 나며크기는 약 30cm까지 자란다.
꽃말은 봄처녀라는데 이름을 들여다 보면 山에 있는 자고(慈姑) 즉,자비로운 시어머니란이다.

산자고는 백합과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의 햇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산자고(山慈姑)의 한자를 풀이하면 ‘산에 사는 자애로운 시어머니’라는 뜻이랍니다.

아침이 되어 햇살을 많이 받아야 꽃이 핀다고 합니다. 따라서 활짝 핀 꽃을 보려면 햇빛이 좋은 날이 좋고 아침이나 저녁은 피해야 합니다.

산자고의 꽃말은 봄처녀입니다. 가는 줄기로 지탱하기 힘든 큰 꽃을 달고있어 머리를 숙이고 있어 붙여진 꽃말인가 봅니다.

일반적으로 산자고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까치무릇, 물구 등 다른 이름으로도 불려진답니다.

동의보감에는 산자고의 향명을 까치무릇으로 쓰고 있고 1930년대 까지도 관련 책자에는 동의보감의 표기를 따르고 있었으나 1937년 조선식물향명집에서 산자고라는 이름이 등장하면서 책에서는 까치무릇이라는 이름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산자고의 유래는 이러하다고 합니다.

옛날 어느 산골에 마음씨 고운 아낙네가 홀로 3남매를 키우며 살고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자 딸 둘은 출가하고 막내인 외아들만 남게 되었다.
아들도 장성하여 장가갈 나이가 되었지만 홀어머니를 부양하며 사는 가난한 총각에게 시집을 오겠다는 처녀가 있을 리 없었다.
아들의 혼사를 위해 고심하던 어느 봄날 어머니의 눈에 보퉁이를 든 처녀 하나가 나타났고, 처녀가 말하기를 산 너머에서 홀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었는데 시집을 가지 못하고 있던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남긴, “나 죽으면 산 너머 외딴집을 찾아가보라”는 유언을 따라 찾아온 것이라 했다.
이렇게 짝 지워진 아들과 며느리는 잘 살았고 효성도 지극했으나, 며느리의 등에 악창이 생겼다.
가까운 곳에 의원도 없고 마땅한 치료를 해줄 수가 없어 애태우던 어머니는 며느리의 악창을 치료할 약재를 찾아 산 속을 헤매게 되었고, 우연히 양지 바른 산모퉁이에서 별처럼 예쁘게 핀 작은 꽃이 눈에 띄었다.
꽃이 피기에는 이른 계절이었으므로 신기하여 바라보고 있는데, 그 작은 꽃 속에서 며느리의 등창에난 상처가 떠오르게 되었고, 그 뿌리를 캐다가 으깨어 상처에 붙여 주자 고약한 상처가 며칠 만에 감쪽같이 치료되었다고 한다.

출처 : 하늘빛 햇빛촌
글쓴이 : 마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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