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고 대청 산자고 [山慈菇, 까치무릇]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산자고는 백합과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의 햇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산자고(山慈姑)의 한자를 풀이하면 ‘산에 사는 자애로운 시어머니’라는 뜻이랍니다. 아침이 되어 햇살을 많이 받아야 꽃이 핀다고 합니다. 따라서 활짝 핀 꽃을 보려면 햇빛이 좋은 날이 좋고 아침이나 저녁은 피해야 합니다. 산자고의 꽃말은 봄처녀입니다. 가는 줄기로 지탱하기 힘든 큰 꽃을 달고있어 머리를 숙이고 있어 붙여진 꽃말인가 봅니다. 일반적으로 산자고라는 이름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까치무릇, 물구 등 다른 이름으로도 불려진답니다. 동의보감에는 산자고의 향명을 까치무릇으로 쓰고 있고 1930년대 까지도 관련 책자에는 동의보감의 표기를 따르고 있었으나 1937년 조선식물향명집에서 산자고라는 이름이 등장하면서 책에서는 까치무릇이라는 이름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산자고의 유래는 이러하다고 합니다. 옛날 어느 산골에 마음씨 고운 아낙네가 홀로 3남매를 키우며 살고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자 딸 둘은 출가하고 막내인 외아들만 남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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