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초 & 민간요법

[스크랩] 신장과 효소

원고리 2013. 8. 26. 21:47

 

신장과 효소

 

 

신장은 체내의 환경을 좋게 하기 위한 환경 미화원이다. 입으로 섭취한 음식이 소화되어 영양소로서 이용되고 나면 여러 가지 노폐물이 혈중에 쌓이게 된다. 이것을 정화하여 좋은 것은 체내로, 나쁜 것은 체외로 배출하는 기관으로서 폐와 신장이라는 중요한 공장이 있다.

 

음식물의 당질과 지방은 에너지로서 체내에서 연소되고 나면 탄산가스와 물이 된다. 가스는 폐로 내뱉고, 연소 찌꺼기는 대소변으로 배설된다. 한편 단백질은 아미노산 외에 질소를 함유하는데 이것이 간장에서 요소(尿素)로 바뀌어 혈중으로 들어가고 이 요소를 소변으로 배설하는 것이 신장의 가장 큰 일 중의 하나이다. 이 정화 작업이 원활하지 않으면 요독증을 일으켜 며칠 만에 사람은 죽게 된다.

 

이와 같이 신장이 소변을 만드는 데도 여러 가지 효소가 제각각의 맡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지금까지 신장은 체내의 노폐물을 처리하여 소변을 만드는 하수종말처리장(노폐물 처리 공장)’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았지만 신장에 관한 연구가 깊어 갈수록 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 간장과는 형제와 같은 관계로 있어 해독 작용은 양자가 서로 협력하는 등 여러 가지를 알게 되었다.

 

신장의 무게는 한 개에 약 120g 정도이며 40세경부터는 무게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점차 위축된다. 이 말은 나이가 들면서 장기의 기능이 점차 떨어진다는 말이므로 더욱 건강에 유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간장에 좋다고, 정력에 좋다고 약이나 고단백질을 함부로 마구 먹고 있으면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이것을 분해하는 장기에 타격만 줄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신장은 우리가 알고 있는 소변을 만드는 것 외에 다음과 같은 중요한 일도 한다.

 

1) 체액 성분을 일정하게 유지

인간의 체액 속에는 나트륨, 칼륨, 마그네슘, 염소, 인 등 전해질이라 불리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이들의 양은 거의 일정하지 않으면 장기나 조직의 활동에 이상을 초래하여 건강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신장은 소변을 만들 때 마치 환경 미화원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따로 분리 수거하듯이 물과 전해질과의 적정한 비율을 유지·조절하기 위해 전해질들을 수거한다.

 

2) 체액량의 조절

인체 내 수분량은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소변의 양으로 일정하게 조절한다.

 

체외로 배설되는 소변량은 마시는 물의 양이나 음식물, 운동, 기온 등에 의해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성인의 경우 하루 대략 1~2리터 정도이다. 그러므로 성인은 하루 적어도 물을 1.5리터 내외는 보충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마셔야 할 양은 각 사람마다 다르며, 일반적으로 몸이 차가운 소음인 체질은 물의 양을 1.5리터 이하로, 그리고 열성인 소양인 체질은 1.5리터 이상을 마시면 된다. 그러나 활동량이나 기온 등에 의해 인체가 필요로 하는 양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너무 숫자에 얽매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소변으로 나가는 수분 속의 노폐물은 대략 6g정도(5%)이며, 요소, 크레아틴, 요산, 암모니아, 염류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 물과 혈액량의 조절

우리가 대량으로 물을 마시면 체내에 흡수된 물 때문에 혈액이 묽게 되어 수혈증(水血症)이 된다. 이것을 막기 위해 간장은 한꺼번에 많이 들어온 물을 일시 저장하여 조금씩 혈액 속으로 보낸다.

 

체내에 물이 너무 많으면 소변으로 배출한다. 이 체내 수분의 조절은 간장과 신장의 공동 작업에 의해 이루어지며 물은 적어도 곤란하고 너무 많아도 간장과 신장의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량은 충분히 보낼 수 없게 되거나 다 수용할 수 없게 된다. 그것에 대비하여 간장은 혈액을 간장에 저장하여 심장의 부담을 가볍게 하고 또 비장이 쓰러지면 간장이 대행하여 넑은 적혈구를 처리한다.

 

* 소변의 색깔

소변의 색은 담즙 색소의 변질물인 우로크롬(소변에 들어있는 황색 성분)등으로 이 황색 물질은 체내에서 거의 일정하다. 그 때문에 소변의 약이 적으면 색이 짙게 되고 많으면 묽게 된다.

 

3) 혈압의 조절

신장은 효소의 힘을 빌려 혈압을 올린다. ‘레닌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혈액 중에 흘려 보냄으로써 끊임없이 혈압을 조절하고 있다.

 

고혈압 환자가 혈압 강하제를 복용하면 신장으로 오는 혈류량이 부족하게 되므로 신장은 오염 물질을 걸러 인체를 살리기 위한 수단으로 다시 혈압을 올린다. 그러면 의사는 혈압을 내리는 다른 약을 하나 더 첨가하게 된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인체는 위험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므로 인체의 말초 혈관까지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혈압을 올리는 것이지, 인체를 죽이기 위해 절대 혈압을 올리지 않는다. 혈압이 높아지는 원인을 찾지 않고 혈압 강하제를 복용하는 것은 치료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응급조치 수단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4) 적혈구의 생산 조절

신장은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ntin)이라는, 적혈구를 만드는 데 작용하는 호르몬을 생산한다. 이것이 골수에 작용하여 적혈구의 생산을 촉진하는 것이지만 이때 많은 효소가 참여하고 있다.

 

신장에 고장이 생기면 이 호르몬을 만들 수 없게 되므로 빈혈을 일으키게 된다. 또 적혈구가 지나치게 많아지는 것도 이 조절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상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신장은 인체의 조건에 따라 소변의 내용을 끊임없이 조절하여 체액의 성분이나 양을 정확히 유지한다. 이것이 신장 혈압을 미묘하게 조절하고 혈류나 혈액이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함과 동시에 체온의 조절에도 관여한다. 신장에 고장이 생기면 여름에도 허리나 발이 차갑게 느껴진다.

 

이와 같이 신장은 상당히 손이 많이 가는 복잡 정교한 작업을 하지만 이 정교함은 여러 가지 효소가 활동을 제대로 하기 때문이다.

 

기계든 사람이든 어떤 곳에 문제가 생겨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때 그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다. 신장에 문제가 생겨 단백질 분해의 찌꺼기인 요소나 유해 물질이 완전히 처리되지 않아 혈액에 쌓이게 되면 요독증으로 일주일 만에 사망하게 된다.

 

신장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 중에는 중금속, 항생물질, , 농약, , 고혈압, 체액의 양이나 전해질 부족, 감기, 편도선염, 세균 감염, 당뇨병, 피부염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신장의 건강뿐 아니라 인체의 건강을 위해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도록 평소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항생제 등 약이라고는 입에도 대 본 적이 없다고 하는 사람도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회, 우유, 계란 등으로부터 알게 모르게 지금 이 순간에도 식탁을 통해 끊임없이 먹고 있다.

 

오늘날의 먹거리를 볼 때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해 효소가 풍부한 음식을 애써 찾아 먹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는 것을 한시라도 빨리 깨닫는 것이 가족의 건강을 위해 건강 보험 열 개를 드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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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효소건강다이어트
글쓴이 : 허리케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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