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 [Arisaema amurense var. serratum]:천남성과(天南星科 A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산지의 습한 그늘에서 자라며 뿌리는 납작한 구슬줄기이고 그 위에 얇은 인편(鱗片)이 줄기를 감싼다. 줄기는 녹색으로 때로 자주색 반점이 나타나며, 키가 15~30㎝이고 1개의 잎이 달린다. 잎자루는 2개로 갈라지는데 잎 겨드랑이에 11개의 잔잎이 달린다. 피침형의 잔잎은 끝과 밑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꽃은 5~7월경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 육수(肉穗)꽃차례를 이루며 피는데 꽃차례의 끝은 뭉뚝하다. 포(苞)는 통부(筒部)의 길이가 80㎝ 정도로 녹색이고 윗부분은 모자처럼 앞으로 꼬부라져 통부가 비를 맞지 않게 하고 있다. 열매는 적색으로 익는다.
한국에는 같은 종(種)으로 포가 자줏빛인 남산천남성(var. violaceum), 잔잎에 톱니가 없고 포가 녹색인 둥근잎천남성(var. amurense)이 있다. 같은 속(屬)에 잎이 2개이고 줄기에 갈색반점이 있는 점박이천남성(A. angustatum var. peninsulae), 잔잎 3장이 모여나는 큰천남성(A. ringens), 손바닥 모양의 잔잎 5장이 모여나는 넓은잎천남성(A. robustum), 그밖에 이들과는 달리 육수꽃차례의 끝이 채찍처럼 길어져 포 밖으로 나오는 섬천남성(A. negishii)·두루미천남성(A. heterophyllum)·무늬천남성(A. thunbergii) 등이 있다. 모든 종의 구슬줄기는 거담·구토·진경·풍습·상한·파상풍·종창 등의 약재로 사용한다.
다른이름 : 鬼蒟蒻(귀구약),南星(남성),半夏精(반하정),蛇芋(사우),虎膏(호고),虎掌(호장)
약 맛 : 고(苦) 신(辛)
귀 경 : 간(肝) 비(脾) 폐(肺)
주 치 : 驚風,瘰癧,蛇咬傷,濕痰咳嗽,癰腫,癲癎,中風,跌扑損傷,破傷風,眩暈,喉痺,胸膈滿悶
약용부위 : 덩이줄기
처 방 : 가미수성원(加味壽星元) : 동의보감
가미청주백원자(加味靑州白元子) : 동의보감
금 기 : 南星을 誤用하면 舌이 마비되는데, 防風을 得하면 마비가 되지 않는다.陰虛燥咳 및 姙娠婦는 사용하지 않는다.
효 능 : 去風定驚,消腫散結,燥濕化痰
주치증상 : <본경(本經)> : 심통(心痛), 한열(寒熱)의 사기(邪氣)가 울결되어 복부에 덩어리가 뭉쳐진 것, 근육의 위축되고 경련이 발생하는 것을 치료하며 소변을 시원하게 한다.
약 맛 : 고(苦) 신(辛)
귀 경 : 간(肝) 비(脾) 폐(肺)
주 치 : 驚風,瘰癧,蛇咬傷,濕痰咳嗽,癰腫,癲癎,中風,跌扑損傷,破傷風,眩暈,喉痺,胸膈滿悶
약용부위 : 덩이줄기
처 방 : 가미수성원(加味壽星元) : 동의보감
가미청주백원자(加味靑州白元子) : 동의보감
금 기 : 南星을 誤用하면 舌이 마비되는데, 防風을 得하면 마비가 되지 않는다.陰虛燥咳 및 姙娠婦는 사용하지 않는다.
효 능 : 去風定驚,消腫散結,燥濕化痰
주치증상 : <본경(本經)> : 심통(心痛), 한열(寒熱)의 사기(邪氣)가 울결되어 복부에 덩어리가 뭉쳐진 것, 근육의 위축되고 경련이 발생하는 것을 치료하며 소변을 시원하게 한다.
<별록(別錄)> : 성기 부위가 습한 것, 눈앞이 캄캄하고 어지러운 증상을 치료한다.
견권(甄權) : 하복부의 극심한 통증, 전염성 질환을 치료하고 성기능을 강화시킨다.
<개보본초(開寶本草)> : 풍사(風邪)의 침범으로 인하여 감각이 둔해지고 저린 증상을 치료하고, 담(痰)을 없애며 하기(下氣)작용을 한다.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하고 복부에 단단하게 뭉친 것을 없애며 종기로 살이 붓는 것을 삭히고 어혈을 없앤다. 태아를 유산(流産)시킬 수 있다.
<진장기(陳藏器)> : 창칼에 의한 외상 및 골절 등으로 인한 어혈에 찧어서 붙이다.
지대명(池大明) : 뱀이나 벌레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고 옴병이나 예후가 좋지 않은 부스럼을 치료한다.
<장원소(張元素)> : 인체 상부(上部)에 담(痰)이 쌓여서 발생하는 어지러움증을 치료한다.
<이고(李杲)> : 파상풍(破傷風)으로 인하여 이를 악물고 몸이 뻣뻣하게 굳는 증상을 치료한다.
<왕호고(王好古)> : 간허(肝虛)로 인하여 발생하는 풍증(風症)을 치료하고 담(痰)을 없애는 효과는 반하(半夏)와 동일하다.
<이시진(李時珍)> : 소아가 잘 놀라고 경련을 일으키는 증상, 입과 눈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증상, 갑작스럽게 인후가 폐색되는 증상, 입과 혀가 짓무르는 증상, 몸에 멍울이 만져지는 증상, 소아의 성장장애로 머리의 천문(泉門)이 닫히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
약물이름의 기원 : 이명으로는 호장(虎掌), 호고(虎膏), 귀구약(鬼蒟蒻)이 있다.
소공(蘇恭) : 이 약초의 뿌리는 네 방향의 가장자리에 동그란 어금니 같은 것이 돌출해 있어서 호랑이의 손바닥을 보는 듯 하다. 때문에 호장(虎掌)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소송(蘇頌) : 천남성(天南星)은 본초(本草)에서 호장(虎掌)이라고 하는 것으로 작은 것은 유발(由跋)이라고 한다. 고방(古方)에서는 호장(虎掌)이라는 명칭이 많이 사용되었고 천남성(天南星)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지 않았다. 남성(南星)이라는 명칭은 근대에 이르러 당나라 사람들이 어지럽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을 유발하는 담(痰)을 치료하는 처방 중에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때부터 사람들이 남성(南星)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별도로 천남성(天南星)이라는 명칭이 만들어진 것이다.
소공(蘇恭) : 이 약초의 뿌리는 네 방향의 가장자리에 동그란 어금니 같은 것이 돌출해 있어서 호랑이의 손바닥을 보는 듯 하다. 때문에 호장(虎掌)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소송(蘇頌) : 천남성(天南星)은 본초(本草)에서 호장(虎掌)이라고 하는 것으로 작은 것은 유발(由跋)이라고 한다. 고방(古方)에서는 호장(虎掌)이라는 명칭이 많이 사용되었고 천남성(天南星)이라는 명칭이 사용되지 않았다. 남성(南星)이라는 명칭은 근대에 이르러 당나라 사람들이 어지럽고 눈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을 유발하는 담(痰)을 치료하는 처방 중에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때부터 사람들이 남성(南星)이라는 말을 사용하여 별도로 천남성(天南星)이라는 명칭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시진(李時珍) : 호장(虎掌)이라는 명칭은 잎의 모양을 보고 붙인 것이지 뿌리의 모양을 보고 결정한 것이 아니다. 남성(南星)은 뿌리가 둥글고 희기 때문에 노인의 희끗희끗한 모양(星星)과 비슷하기 때문에 남성(南星)이라고 하였으니 곧 호장(虎掌)을 뜻한다. 소공(蘇恭)의 언급은 매우 정확한 말이므로 송(宋)의 <개보본초(開寶本草)>에서 남성(南星)의 조문(條文)이 중복해서 나오는 것은 옳지 않다. 따라서 지금 하나로 합친다.
꽃말은 "전화위복"
천남성이 다시 관심을 끈 것은 독성 때문입니다. 특히 열매는 울긋불긋한 옥수수 알처럼 생겨 먹음직스러운데 독성이 아주 강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간혹 섬 지방에 가면 염소 때문에 풀이 큰 해를 입고 있는데 유 독 천남성만 무성한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도 이 풀의 독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기에 먹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나 한방에서는 귀한 약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은 풀도 잘 쓰 면 약이고 잘못 쓰면 독이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아무튼 우리 같은 보통 사람은 함부로 만지면 안됩니다. 무심히 잎을 따기만 해도 가렵고 물집이 생기니까요.
그런데 정작 재미난 것은 이 식물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천남성 꽃은 녹 색빛이 돌고 모양도 모자뚜껑 같이 이상합니다. 우리가 꽃잎이라고 생각하 기 쉬운 이 겉 부분은 꽃차례를 싸고 있는 포(苞)이며 꽃은 그 속에 들어 있지요. 암꽃과 수꽃이 따로 말입니다.
사람은 XY염색체가 있어서 성(性)을 결정하며 은행나무 같은 일부 식물도 처음부터 암나무와 수나무가 결정돼 자랍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으며 아직 어떤 방법으로 암수가 결정되는지 밝혀내지 못한 부분이 무궁무진하답니다.
천남성은 그 중에서도 아주 독특한 방식을 채택합니다. 식물체가 작을 때 에는 자주색 꽃밥이 있는 수꽃이 주로 달리지만, 커지면 암꽃들이 모인 암 꽃차례를 만들며 성을 바꿉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한번 암꽃으로 달려 열매를 잘 맺고 나면 이듬해에는 꽃을 피우지 않거나 아니면 다시 성을 전 환해 수꽃만 피운다는 것이지요.
왜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체계를 가지는 것일까? 어려운 세상에 스스로 최선을 다해 적응하며 생존하기 위한 방편이지요. 식물 입장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것은 결실입니다. 식물 스스로 튼튼하고 영양상태가 좋을 때 암꽃이 돼 알차고 좋은 씨앗을 맺고, 이렇게 온 힘을 다하여 후손 을 만들어 내고 나면 스스로 부실해지니 수꽃이 되어 다시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옛 어른들이 호박을 심을 때 호박 구덩이에 뒷간에서 삭은 인분을 넉넉히 함께 묻으며 암꽃이 많이 피어 호박이 많이 달리도록 하셨던 것이 무지가 아니라 놀라운 과학이라는 것을 이제 잘 알 것 같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한국에는 같은 종(種)으로 포가 자줏빛인 남산천남성, 잔잎에 톱니가 없고 포가 녹색인 둥근잎천남성.이 있다. 같은 속(屬)에 잎이 2개이고 줄기에 갈색반점이 있는 점박이천남성, 잔잎 3장이 모여나는 큰천남성, 손바닥 모양의 잔잎 5장이 모여나는 넓은잎천남성. 그밖에 이들과는 달리 육수꽃차례의 끝이 채찍처럼 길어져 포 밖으로 나오는 섬천남성.두루미천남성.·무늬천남성.등이 있다. 모든 종의 구슬줄기는 거담·구토·진경·풍습·상한·파상풍·종창 등의 약재로 사용한다 하네요~.
이미지 출처 http://blog.daum.net/sky31703/5
性전환하는 '천남성'
요즘 숲에는 천남성이 한창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름이 참 독특하지요. 이 식물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첫 남성’으로 잘못 알아듣고 첫사랑 연 인과 관련된 얘깃거리가 있을 것으로 지레 짐작했습니다. 물론 생김새도 궁금했구요.
천남성은 그 꽃이나 열매, 잎까지도 다른 식물은 흉내도 내지 못할 정도로 독특한 생김새를 가져 처음 본 순간 ‘이런 식물도 있구나’라고 크게 감 탄합니다. 하지만 이름이 첫 남자와 상관없는 ‘천남성(天南星)’이라는 사실을 알고 남몰래 즐기던 상상의 나래가 꺾이는 바람에 다소 김 빠졌던 스무 살 시절이 생각납니다.
요즘 숲에는 천남성이 한창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이름이 참 독특하지요. 이 식물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첫 남성’으로 잘못 알아듣고 첫사랑 연 인과 관련된 얘깃거리가 있을 것으로 지레 짐작했습니다. 물론 생김새도 궁금했구요.
천남성은 그 꽃이나 열매, 잎까지도 다른 식물은 흉내도 내지 못할 정도로 독특한 생김새를 가져 처음 본 순간 ‘이런 식물도 있구나’라고 크게 감 탄합니다. 하지만 이름이 첫 남자와 상관없는 ‘천남성(天南星)’이라는 사실을 알고 남몰래 즐기던 상상의 나래가 꺾이는 바람에 다소 김 빠졌던 스무 살 시절이 생각납니다.
천남성이 다시 관심을 끈 것은 독성 때문입니다. 특히 열매는 울긋불긋한 옥수수 알처럼 생겨 먹음직스러운데 독성이 아주 강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간혹 섬 지방에 가면 염소 때문에 풀이 큰 해를 입고 있는데 유 독 천남성만 무성한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동물도 이 풀의 독이 얼마나 치명적인지 알기에 먹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나 한방에서는 귀한 약재로 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은 풀도 잘 쓰 면 약이고 잘못 쓰면 독이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아무튼 우리 같은 보통 사람은 함부로 만지면 안됩니다. 무심히 잎을 따기만 해도 가렵고 물집이 생기니까요.
그런데 정작 재미난 것은 이 식물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천남성 꽃은 녹 색빛이 돌고 모양도 모자뚜껑 같이 이상합니다. 우리가 꽃잎이라고 생각하 기 쉬운 이 겉 부분은 꽃차례를 싸고 있는 포(苞)이며 꽃은 그 속에 들어 있지요. 암꽃과 수꽃이 따로 말입니다.
사람은 XY염색체가 있어서 성(性)을 결정하며 은행나무 같은 일부 식물도 처음부터 암나무와 수나무가 결정돼 자랍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으며 아직 어떤 방법으로 암수가 결정되는지 밝혀내지 못한 부분이 무궁무진하답니다.
천남성은 그 중에서도 아주 독특한 방식을 채택합니다. 식물체가 작을 때 에는 자주색 꽃밥이 있는 수꽃이 주로 달리지만, 커지면 암꽃들이 모인 암 꽃차례를 만들며 성을 바꿉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한번 암꽃으로 달려 열매를 잘 맺고 나면 이듬해에는 꽃을 피우지 않거나 아니면 다시 성을 전 환해 수꽃만 피운다는 것이지요.
왜 이렇게 복잡하고 다양한 체계를 가지는 것일까? 어려운 세상에 스스로 최선을 다해 적응하며 생존하기 위한 방편이지요. 식물 입장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것은 결실입니다. 식물 스스로 튼튼하고 영양상태가 좋을 때 암꽃이 돼 알차고 좋은 씨앗을 맺고, 이렇게 온 힘을 다하여 후손 을 만들어 내고 나면 스스로 부실해지니 수꽃이 되어 다시 때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옛 어른들이 호박을 심을 때 호박 구덩이에 뒷간에서 삭은 인분을 넉넉히 함께 묻으며 암꽃이 많이 피어 호박이 많이 달리도록 하셨던 것이 무지가 아니라 놀라운 과학이라는 것을 이제 잘 알 것 같습니다.
출처 한국일보
출처 : 시골길 인생
글쓴이 : 바이탈 원글보기
메모 :
'산약초 & 민간요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골쇄보의 효능[천연의 비아그라, 관절염,이명증]] (0) | 2013.12.22 |
---|---|
[스크랩] 아로니아의 효능 (0) | 2013.12.21 |
[스크랩] 초피나무 (식물) [Zanthoxylum piperitum]/제피나무 (0) | 2013.12.20 |
[스크랩] 비파나무 [loquat]/비파잎의 효능 (0) | 2013.12.20 |
[스크랩] 각종 증상에 필요한 약재~~~ 동의보감 처방 (0) | 2013.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