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가시나무]
<생육환경>
바닷가의 숲속에서 모감주나무 등과 군락을 이루어 자생한다.
햇볕이 잘 들고 토심이 깊고 보습성,
배수성이 좋으며 유기물이 풍부한 비옥한 곳에서 잘 자란다.
추위에 약하나 서울지방에서는 나무그늘 밑이나
음지의 풍충과 온도의 변화가 적은 곳에서는 월동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공중습도 유지가 가능한 곳에서 재배한다.
<번식>
번식은 실생 또는 삽목으로 한다.
①실생 : 종자를 채취하여 2년간 노천매장한 후 파종한다.
②삽목 : 장마철에 여린 줄기를 채취하여 삽목하면 발근이 잘된다.
미숙지를 이용한 녹지삽목도 잘 된다.
6-7월에 삽목하는 것이 좋다.
☞약재에 대하여
호랑가시나무는 크리스마스 철에 장식용으로 널리 쓰는
잎이 육각형이고 가시가 많고 빨간 열매가 달리는 나무이다.
서양에서는 홀리(Holly), 한자로는 구골목(枸骨木)이라고 한다.
호랑가시나무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육각 꼴의 잎결각 끝에 붙은 날카로운 가시다.
우리나라에서는 호랑이가 이 나뭇잎에 붙은 가시로 등을 긁는다 하여
"호랑이 등긁기 나무"라고 부르다가 "호랑가시나무"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구골목이라는 이름은 나무 줄기가 개뼈를 닮았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호랑가시나무는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의 해안가에 자생한다.
남부지방에서는 정원수나 가로수 또는 울타리용으로 흔히 심는데 특히 제주도에 많다.
☞약성 및 활용법
구골목은 갖가지 뼈질환에 양약이다.
골절, 골다공증, 류머티스 관절염, 요통 등에 신기한 효력을 발휘한다.
빨갛게 익은 열매, 잎, 줄기, 뿌리 등 전체를 약으로 쓴다.
호랑가시나무 열매네는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며
양기를 늘려 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한방에서도 자양강장제 또는 해열제로 더러 쓴다.
호랑가시나무에는 카페인, 사포닌, 탄닌, 쓴맛 물질 등이 들어 있다.
성질은 평하며 맛이 달고 간, 신장, 폐에 작용한다.
☞증상별 적용 및 복용법
▶ 열매를 약으로 쓸 때는 겨울철에 빨갛게 잘 익은 열매를 따서
35도 이상되는 소주에 담가 두었다가 6개월 뒤부터
하루 3번 기분 좋게 취하지 않을 만큼씩만 마신다.
근육과 뼈마디가 쑤시는 병, 온몸이 노곤하고 피로를 쉽게 느끼는 증세 등에
효력이 대단하다고 알려져 있다.
▶ 줄기나 뿌리, 잎을 약으로 쓸 때에는 잘게 썰어서 가마솥에 넣고 물을 많이 붓고
24시간 이상 뭉긋하게 달인다.
대략 약재 2근(1200g)에 물 다섯 되(9000cc)쯤이 적당하다.
이렇게 달인 물을 수시로 조금씩 마시면 골다공증, 무릎이 쑤시고 다리에 힘이 없는 증세,
신허로 인한 요통, 류머티스 관절염 등에 효력이 크다.
오래 복용하면 뼈가 튼튼해지고 정력이 좋아지며 장수하게 된다.
신장과 간장을 튼튼하게 하고 기와 혈을 길러 주며,
풍과 습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두통, 귀울림, 고혈압, 눈충혈에도 효과가 있다.
▶ 구골목을 단방으로 쓰기보다 인동덩굴과 골담초를 더하면 약효가 더욱 크다.
▶ 호랑가시나무 잎으로 만든 차를 구골차라고 부르는데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없애는 약차로 이름이 높다.
호랑가시나무 잎을 따서 그늘에서 말린 것 15~30g을
뜨거운 물로 10~30분쯤 우려내어 수시로 마시면 된다.
구골차는 기와 혈을 돕고 폐의 진액을 늘리며 간을 튼튼하게 하고
풍습을 없애고 기침을 멎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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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액순환촉진, 심장수축력 강화, 관상동맥 혈류량 증가, 해열, 두통, 백반증,
폐결핵, 해수, 기력쇠약, 요통, 류마티스성 관절염, 요슬통, 타박상, 정력증진,
관절염, 이명증, 치통, 피임, 눈아픔, 구충약, 눈과 머리를 맑게하는
호랑가시나무
호랑가시나무(Ilex cornuta Lind)는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떨기나무이다.
감탕나무속은 전세계에 약 300종이 분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5종이
자생하고 있다. 노란호랑가시나무, 호랑가시나무(묘아자나무), 꽝꽝나무,
좀꽝꽝나무(꽝꽝나무), 감탕나무(떡가지나무, 끈제기나무),
대팻집나무(대패집나무, 물안포기나무), 청대팻집나무(민대팻집나무),
먼나무(좀감탕나무)가 자라고 있다.
키는 높이 3~4m 까지 자란다. 주로 남부지방 바닷가 및 제주도에 분포하고 있다.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갈라지지 않는다. 가지가 무성하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각이 진 부분은 가시가 되고 가죽질이다.
잎 양면에 털이 없으며 광택이 있고 뒷면은 황록색이다.
잎겨드랑이의 산형꽃차례에 자잘한 백록색 꽃이 5~6개씩 모여 피며 향기가 있다.
수술은 4개이고 꽃부리 열편의 기부에 붙어 있으며 꽃잎과 어긋나고
꽃밥에 세로로 갈라진 금이 있다. 암술은 1개이다.
핵과(核果)는 타원형 모양이며 산뜻한 다홍빛이며 종자는 4개가 들어 있다.
붉게 익은 열매가 달린 가지를 크리스마스 때 장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개화기는 4~5월이고 결실기는 9~10월이다.
호랑가시나무라는 뜻은 그 예사롭지 않은 제멋대로의 험상궂은 가시가
호랑이 처럼 무섭다는 뜻에서 '호랑가시나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전북 변산 지방에서는 '호랑등긁기나무'라고 부르며,
전남 완도 지방에서는 '호랑이발톱나무'라고 하며
제주도 지방에서는 '더러가시낭'이라고 부르는데
모두가 가시의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붙여진 이름들이다.
완도 호랑가시나무 양호랑가시나무가 있다.
호랑가시나무의 잎을 구골엽(枸骨葉), 뿌리를 구골근(枸骨根), 나무 껍질을
구골수피(枸骨樹皮), 열매를 구골자(枸骨子)라고 하며 모두 약용한다.
호랑가시나무의 다른 이름은 구골(枸骨: 당본초), 목밀(木蜜: 육기, 시소),
추목(樞木: 신농본초경소), 십대공로(十大功勞: 본경봉원), 구골목,
더러가시낭, 호랑가시나무, 호랑등긁기나무, 호랑이발톱나무라고도 한다.
호랑가시나무 잎의 다른 이름은 구골엽(枸骨葉: 본초습유),
묘아자(猫兒刺: 본초강목), 구골자(枸骨刺: 본초휘언),
팔각차(八角茶: 본초종신), 노서자(老鼠刺: 본초강목습유),
노호자(老虎刺: 강소식약지), 구청륵(狗靑竻: 강서중약),
산혈단(散血丹, 팔각자:八角刺: 광서중약지), 양각자(羊角刺: 호남약물지)
등으로 부른다.
호랑가시나무 뿌리의 다른 이름은 구골근(枸骨根: 복건민간초약),
공노근(功勞根: 절강민간초약)등으로 부른다.
호랑가시나무 껍질의 다른 이름은 구골수피(枸骨樹皮: 본초습유)라고 부른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호랑가시나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식물: 사철푸른 작은 큰키나무이다.
잎은 긴 사각형 모양의 타원형인데 끝은 셋으로 갈라지고 바늘 모양이 가시로 되었다.
봄철에 풀색을 띤 흰색의 작은 꽃이 모여 핀다.
남부의 바닷가, 낮은 산에서 자란다.
잎(공로잎): 여름철에 잎을 따서 햇볕에 말린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구충약, 열을 내리고 피를 통하게 하며 눈과 머리를
맑게 하는 약으로
머리아픔, 이아픔, 이명증, 눈아픔에 쓴다. 하루 2~5g을 쓴다.]
호랑가시나무에 대해서 안덕균씨가 지은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구골자(枸骨子)의 채취는 겨울에 성숙한 과실을 따서 열매 꼭지와
잡물을 없애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성분은 종자에는 fat 9.84%를 함유하고 있다.
이밖에 알칼로이드, 사포닌, 탄닌, 고미질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cardiac glycoside의 반응도 양성이다.
자음(滋陰), 익정(益精), 활락(活絡)하는 효능이 있다.
음(陰)의 부족으로 인하여 몸에 열이 나는 증상, 임탁(淋濁), 혈액순환촉진,
어혈, 자궁출혈과 대하증, 근골이 시큰시큰 쑤시고 아픈 증세를 치료한다.
<남경민간약초>에서는 "근골이 시큰시큰 쑤시고 아픈 증세를 치료할 때에는
술에 담가 복용한다."고 기록하며,
<강소식약지>에서는 "음의 부족으로 속에 열이 날 때에 복용하며
자양해열약(滋養解熱藥)으로 쓴다.
여정자 즉 광나무 열매와 같은 효능이 있다"고 기록한다.
하루 6~11g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호랑가시나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폐결핵
호랑가시나무 여린 잎 37.5g을 불에 말려 끓는 물에 담갔다가 차대신 마신다.
[호남약물지]
☞2, 요통 및 관절통
호랑가시나무 잎을 술에 담가 먹는다. [호남약물지]
☞3, 백반증
호랑가시나무 가지와 잎을 태운 재에 물울 뿌려 취한 즙을 백반병에 바른다.
또는 걸쭉하게 달여 발라도 좋다. [본초습유]
☞4, 간신을 보양하고 허리와 무릎을 튼튼하게 할 때
호랑가시나무의 가지와 잎을 붉은 설탕, 붉은대추 또는 검은 대추와 함께 달여서
먹으면 간신이 보양되고 허리와 무릎이 튼튼해진다. [중국약식지]
☞5, 일하다가 허리를 다쳤을 때
호랑가시나무 뿌리 37.5~56g, 오적건(烏賊乾) 2개에 술과 물 각 절반씩을 넣고
약한 불에 장시간 고아 복용한다. [복건민간초약]
☞6, 관절염 및 관절통
호랑가시나무 뿌리 37.5~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절강민간초약]
☞7, 신경성 두통
호랑가시나무 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절강민간초약]
☞8, 눈이 벌겋게 충혈될 때
호랑가시나무 뿌리 19g, 차전초(車前草) 18.5~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절강민간초약]
☞9, 치통
호랑가시나무 뿌리 19g을 물에 달여서 복용한다. [절강민간초약]
☞10, 유행성 이하선염
호랑가시나무 뿌리를 7번 찌고 7번 햇볕에 말려
1번에 3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
☞11, 정강이에 난 부스럼이 곪았을 때
호랑가시나무 뿌리 148g을 달인 물로 하루에 1~2번씩 아픈 곳을 씻는다.
[복건민간초약]
☞12, 필라리아증(filariasis: 사상충(絲狀蟲:필라리아)의
감염, 기생으로 일어나는 질환, 사상충증(絲狀蟲症)이라고도 한다.
급성증세로는 발열과 함께 전신성의 경련을 일으키고,
어깨, 유방, 고환 등에 국한성 종창,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수년에서 십수년의 경과를 거쳐 만성이 되면 음낭수종,
상피병(象皮病), 유미뇨(乳糜尿) 등이 나타난다.
감염자를 모기가 흡혈할 때 피 속의 자충(仔蟲:마이크로 필라리아)이
모기의 체내로 들어가, 그 속에서 발육하여 감염유충이 된 후,
그 모기가 흡혈할 때 인체 내에 침입하여 감염을 일으킨다.)
① 신선한 호랑가시나무 뿌리75g(말린 것은 52g), 토우슬(土牛膝)의 산뜻하면서도
진한 붉은 빛깔의 줄기 18.5g에 황주(黃酒) 적당량(환자의 주량에 따라 가감한다)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절강중의잡지]
② 신선한 호랑가시나무 뿌리 한 웅큼(얇게 자른 것) 75g~113g,
모초근(茅草根) 한 움큼(약 37.5g)을 황주(黃酒)에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절강중의잡지]
③ 신선한 호랑가시나무 뿌리 75g, 빈랑(
[절강중의잡지]
☞13, 백일해
호랑가시나무 뿌리 11~19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
임경빈씨가 쓴 <나무백과> 제 2권에서는 호랑가시나무를 소개하면서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는 호랑가시나무가 귀하게 대접받는 나무이며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외에 축복을 받는 나무 또는 축복을 주는 나무로
신성시하게 여기는 나무이다.
옛날 로마의 태양을 숭배하는 농신제(農神祭)에서는
호랑가시나무(Holly: 호올리)를 그들의 친구들에게
존경과 좋은 소망의 상징으로 선물을 하는 관습이 있었다."고 알려준다.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은 호랑가시나무로 만든 차가 홍역에 좋다고 믿었으며,
잎으로 만든 쥬스는 황달, 신경통에 효험이 있다고 전하며
중국에서는 껍질과 잎이 달린 가지로 즙을 내어 마시면 강장제로서
특히 콩팥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호랑가시나무의 잎의 표면은 아래의 사진에서 보듯이 지나칠 정도로 윤이
번쩍 번쩍거린다. 태양의 빛을 반사해가면서 잎에서는 엽록소 활동을
왕성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호랑가시나무의 용도가 탁월하고 건강증진에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볼 때
남부지방에 살고 있는 회원들은 집안에 텃밭이 있다면
호랑가시나무를 직접 심고 가꾸어 본다면 또다른 느낌과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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