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다가 희망의 글이라 퍼왔습니다....
주변 사람 이야기가 아닌 저의 어머님 이야기입니다
벌써 4년전의 이야기입니다
지방 병원에서 간암 의심 통보를 받고 서울대병원을 찾았으나
마찮가지로 간이 다 망가지고 벌써 복수가 너무많이 차서
6개월 넘기기 힘들다며 바로 귀향하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도 감사합니다
만일 병원에서 치료 불가능한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인공 호흡기 달고 알부민 주사나 놔 주면서 할 수도 있었겠지만
마지막을 정리할 시간을 주신 의사분 덕택에
전 더 마음 편하게 간암을 극복하기 위해 과감하게 암을 극복하고자
덤벼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당시 제나이 서른넷이었고 어머님 나이가 74세였습니다
41살에 낳은 늦둥이었죠
전 참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의학적 지식이 약간 있기에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
다음은 제가 어머님 간암을 극복하는 과정입니다 그냥 참고만 하세요
1. 환자가 병을 이길 수 있다는 신념과 긍정적 생각을 갖게 만들어라
쉬운 말인듯 하면서 가장 어려운 말인듯 싶습니다.
일단 중증환자가 자신을 포기하면 아무리 명의가 와도 어떠한 명약을 써도
그 환자의 생명을 살려내기는 힘듭니다
우선 저희 어머님이 아버지 돌아가신 뒤로 술을 많이 하시고 마음이 너무 여려서
간암임을 밝히면 거의 백프로 자신을 포기하실 분이라서
가족회의 끝에 선의의 거짓말을 하기로 했습니다.
어머니 병은 이제 간경화 초기인데 술 안드시고 복수만 빠지면
시골 근처 병원에서도 충분하니 복잡한 서울에 있지말고
집으로 가시자고 했습니다. 어머니도 가족들 앞에서 이제 다시
술 안드시기로 약속도 하셨습니다.
첨에는 큰형님 집에 모셨지만 본인이 시골집을 너무도 원하셔서
마음 편하게 시골집에 모시고 자식들이 돌아가며 찾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어머님이 살아야겟다고 다짐하신건 다른데 있었습니다.
당시 두살난 제 아들의 재롱에 잃었던 웃음도 돌아 오시고
역시 할머니 마음은 손자들 재롱앞에서 스르르 무너지나 봅니다
2. 몸이 원하는 곡기를 취하라
사람이 아프면 질병 치료하는데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식욕이 떨어지는건 당연합니다
그리고 그 에너지는 포도당을 활용하므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올라가서
혈당이 500이상 올라갔습니다(하지만 당뇨환자는 아니고 현재는 평균 300을 유지합니다)
그런데 환자의 마음 불편하게 윽박지르며 억지로 먹게하는건 좋지 못합니다.
좀 더 전문적으로 들어가서
사람이 굶으면 죽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물 없으면 일주일에서 2주
물을 섭취하면 훨씬 더 늘어납니다 하지만 결국 죽습니다.
우리 몸에 영양분이 훨씬 더 많이 비축되어 있는데도 거의 소모를 하지 못하고 죽습니다
왜 일까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은 3대 주영양소입니다
탄수화물은 포도당 단백질은 아미노산 지방은 지방산으로 분해되어 흡수 됩니다
그리고 또 저장 되어집니다. 그리고 세가지 영양소는 서로 변환이 가능한데
한 예로 육류(지방,단백질)를 전혀 섭취하지 않은 분도 밥만 많이 드셔도 몸에는 충분한 지방과 근육이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음식물을 섭취 못하면 저장된 영양분을
꺼내어 쓰게 되는데 탄수화물은 글라이코겐 형태와 대부분은 중성지방으로 변화되어
복부 같은곳에 저장되고, 단백질은 주로 근육에, 지방은 역시 저장형태의 지방으로 내장이나 피하에 저장 됩니다
이때 꺼내 쓰는 순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순인데
탄수화물은 분해되면서 전혀 독성이 없으나 단백질은 질소를 포함하고 있어
간에서 요소로 바뀌어 소변으로 배출되어 해독되고,지방은 분해되어 케톤기를 포함한 독성물질이 생기는데
이 물질이 결국 혈액을 산성화시켜 케톤 혈증을 일으켜 아사(굶어죽음)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케톤물질을 해독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다름아닌 탄수화물입니다
3분자의 지방과 1분자의 탄수화물이 결합하여 해독 되므로 평소에도 육류 섭취시
육류만 먹지 말고 꼭 밥을 같이 드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해, 최소량의 탄수화물만 섭취하면 몸에 저장된 영양소를 뼈만 남을 때까지
다 사용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질병이 극한 상황이 되면 포도당 수액만 맞아도 생명 연장에
영양적인 면에서 큰 지장이 없다는 뜻입니다(비싼 아미노산수액은 간환자에게 왜 안돼는지 아시겠죠?)
하지만 수액만 맞게 되면 소화기관이 퇴화 되므로
극한 상황이 지나면 곡기를 섭취해야 하는데 가장 필요한게 물과 소량의 탄수화물이겠죠
그래서 첨엔 밥을 끓여서 그 물만 드시게 해도 영양적인 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점점 입맛이 돌아오시면 미음이나 죽을 드시게 하면 좋은데 굳이 고기죽 드실 필요 없습니다
암 환자에게 좋은 죽은 버섯죽을 추천하는데 항암효과가 제일 큰 식품이 버섯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환자가 식사할 때는 혼자만 드시게 하지 말고 모든 식구들이 같이 맛있게 드시는 것도
환자의 식욕을 자극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절대 본인이 그만 드신다고 하면 강요하지 마세요
그리고 칭찬을 많이 하세요
3. 곡기를 섭취하면 이제 가장 적합한 약을 쓸 때입니다.
모든 약은 간에서 분해되어 신장에서 배설 되기 때문에 특히 간이나 신장 질환 환자들은
약 선택을 잘 해야 합니다. 특히 항생제나 진통제는 더욱더 해롭습니다
저희 어머님의 경우는 워낙 위 기능이 약했기에 먼저 위기능을 정상화 시키기위해
향사평위산환 이라고 있는데 이 환을 반에반쪽 정도 쪼개서 꼭꼭 씹어 드시게 했고
좀더 좋아지면서 반쪽씩 씹어 드시게 했습니다.
그래서 위 기능이 많이 좋아져서 식사도 제법 하시게 되었지만 아직도 기력이 너무 약해서
공진단환을 같은 방법으로 반에반쪽 다시 반쪽 다시 한쪽씩 꼭꼭 씹어 드시게 했습니다
그 다음은 유럽산엉겅퀴에서 추출한 실리마린함유제품(단일성분 고함량)을 간기능개선 목적으로
복용하게 했고 마지막으로 흰민들레가 약효가 뛰어나다는 걸 알게 되서
시골에 계신 저희 어머니가 운동겸 해서 동네 돌아다니시며 민들레를 채취해서
즙을 내어 드셨고 상당한 호전이 있어 이제는 아예 텃밭에 씨를 뿌려 재배하여
온 식구들이 같이 복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첨에는 주기적으로 알부민을 투여해서 간의 부담을 줄여줬고
복수는 병원에서 처방해준 이뇨제를 투여했더니 차츰차츰 다 빠졌습니다
첨에는 혼수상태에 빠지신 적도 여러 번 있어서 병원 응급실을 여러번 드나들면서
여기가 끝인가 생각도 했지만 다행하게도 차근차근 기력을 찾으시더니
일년쯤 후에 다시 병원을 찾아 검사해보니 약간의 간경화 증상만 남았을 뿐 모든 간수치가
정상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흰민들레만 복용해서 암을 극복한 것은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가장 꾸준하게 복용하여 효과를 본 것으로 믿고 있고
어머니 시골집에 형제들이 모여 민들레 잎을 채취하여 삽결살을 쌈 싸먹으며
어머니의 건강 회복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30kg정도까지 체중이 빠지셨지만 지금은 원체중을 거의다 회복하셨고
가족 모임때는 막걸리도 한사발씩 드셔도 큰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현재는 의정부에 있는 막내 여동생 집에서 한달 계획으로 놀러 가셨는데
현재대로 건강을 유지하시면 상당히 장수 하실걸로 생각 됩니다.
혹시 여러분의 가정에 중증 환자가 계시다면
절대 혼자만의 생각으로 독단적으로 행동하지 마시고
서울에 있는 큰병원의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시는게 우선일 듯싶고
저희 어머니처럼 병원에서 치료 불가인 경우에도
반드시 가족들과 상의 후 전 가족이 동의한 방법으로 시도 해보시고
저처럼 모든 형제들이 모든 치료를 제게 일임해서 저 역시 부담없이 할 수 있엇지만
혹시 독단적으로 주장만 내세우다간 형제들끼리 관계만 악화 될 수 있으니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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