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약부터 집어먹고 보는가? 당장의 효과는 볼 수 있겠지만 내성만 키울 위험이 적지 않다. 근본적으로 통증을 다스리려면 자연 식품에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한다. 1 두통만큼 신경을 곤두서게 하는 통증도 없다. 두통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혈액순환, 혈압의 문제이거나 긴장과 스트레스로 인한 두피 근육 수축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거나 소염 효과가 있는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커피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팽창한 혈관을 좁아지게 하여 두통을 예방하고 통증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위장장애, 지나친 혈압 상승 등 역효과가 생기니 성인 기준으로 하루에 2~3잔 정도(카페인 200~300mg)가 적당하다. 생강예로부터 멀미와 메스꺼움을 감소시키는 약품으로 사용했다. 그 원리는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 없지만 미국 두통관리센터Headache Care Center의 연구에서도 통증의 완화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각종 요리에 넣어 먹거나 차로 복용한다. 영지버섯진정, 진통작용과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한의학에서는 신경쇠약이나 고콜레스테롤 혈증 등에 쓰이며, 영지버섯의 자실체가 혈액의 흐름을 개선한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가 있다. 하루 4g 정도를 차로 복용한다. 민트주요 성분인 멘톨은 항균 및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고대 이집트, 그리스에서 신경안정제로 많이 쓰였다. 하루 한 잔 차로 복용하거나 다른 음료에 첨가해 먹기도 한다. 2 속이 시끌벅적 통칭 '복통'이라 할 수 있는 소화기 통증은 대부분이 소화기관 내외부의 염증에 의한 것이다. 따라서 항염, 소염 효과를 가진 식품으로 다스려야 한다. 요구르트동물성 유산균이 풍부해 통증과 염증, 부기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위 통증 완화에 좋다. 원활한 배변활동을 도와 변비 증상을 완화하기도 한다. 간식 삼아 하루에 1~2컵 정도 먹는 것이 좋다. 크랜베리의학계는 위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 균을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크랜베리 추출물은 이 헬리코박터 균이 위벽에 점착해 감염을 일으키는 것을 방해해 위통을 줄여준다.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고 요구르트에 첨가해 먹으면 좋다. 곽향고대 중국에서는 곽향으로 풍토병이나 물갈이를 방지했다. 위액분비를 촉진하고 위점막의 모세혈관을 확장해 소화작용을 돕기 때문이다. 설사를 멎게 하는 등 소화기 계통의 통증에 대한 진정작용이 뛰어나다. 1회 4g 정도 차로 마시거나 약으로 달여 먹는다. 강황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은 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 통증을 감소시키고 소화를 촉진하는 약으로 사용되어 왔다. 소염 효과가 뛰어나 다양한 염증성 통증을 완화해주며 대장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평소에 카레나 수프, 볶음밥 등에 넣어 섭취하면 좋다. 3 삭신이 욱신욱신 몸을 많이 쓰면 근육이나 관절이 아플 일이 많다. 근육 통증의 경우 근육 염증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격한 운동을 즐긴다면 소염 효과가 뛰어난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추캡사이신 성분이 신경말단을 자극해 통증을 줄인다.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순간적으로 고통을 잊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다량 섭취할 경우 위장에 무리를 주니 소량을 양념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적절하다. 도인복숭아씨를 건조한 도인에 많이 함유된 아미그달린 성분이 진통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독성이 있어 위험할 수 있다. 소량을 탕이나 즙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연어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관이나 신경의 염증을 감소시킨다. 목, 허리 등 디스크 통증을 완화해준다. 회, 구이로 먹거나 훈제 형태로 섭취한다. 계피계피는 진정 항경련 효과가 있어 근육통에 효과적이다. 해열작용이 뛰어나 발열로 인한 근육통, 흔히 말하는 몸살 기운을 완화하기도 한다. 하루 4g 정도 차나 탕(쌍화탕)의 형태로 복용한다. 율무율무 뿌리에 있는 코익솔coixol 성분은 진통 작용을 하고, 알곡에 있는 코익세놀라이드가 항산화, 항염, 중추신경계 진정 효과를 보인다. 율무 밥으로 섭취하거나 달여서 복용한다. 도라지해열 및 진통작용이 강해서 목감기 통증 완화에 많이 쓰인다. 특히 종기에도 강한 소염작용이 있어 감초, 황기 등과 함께 농을 배출하는 '배농탕'의 재료로 쓰인다. 차로 마시거나 달여서 복용한다. 토마토라이코펜 성분은 항염 및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그래서 관절 통증이 잦은 관절염 환자, 운동선수들이 토마토를 주스로 갈아마시는 경우가 많다. 살짝 익혀 먹으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수프로 만들어 먹거나 데친 후 샐러드에 곁들여 먹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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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푸른들
글쓴이 : 푸른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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