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8일 토요일
청청산악회 11월 정기산행을
경북 청송 주왕산을 다녀왔다
주왕산국립공원 입구 주방천에서 본 주왕산 기암!
여기서 기암은 奇岩이 아니라 旗岩(깃대바위)이다
기암(旗岩)은 정면에 200m가 넘는 7개의 봉우리 가운데 최고봉이며,
주왕(周王)이 대장기를 세웠다 하여 이름붙여졌다
한가운데는 두 조각으로 갈라놓은 듯 금이 가 있는데,
고려시대 장군 마일성이 쏜 화살에 맞아서 생긴 것이라 전해지고 있다
『주왕내기(周王內記)』에 따르면, 중국 당나라의 주도(周鍍)라는 사람이
스스로 후주천왕(後周天王)이라 칭하고 군사를 일으켜 당나라에 쳐들어갔다가 크게 패하고 신라로
건너와 주왕산에 숨었다.
이에 당나라에서 신라에 숨은 주왕을 없애달라고 부탁하자 마일성 장군 오형제를 보내 주왕의 무리를
없앴다고 한다.
그 뒤부터 주왕이 숨었던 산을 주왕산이라 하고, 절은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의 이름을 따서
대전사(大典寺)라 하였다는 것이다.
경부고속도로 언양휴게소에서
전복죽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경상북도 청송군 부동면에 주왕산(周王山)은
기암괴봉, 울창한 수림, 폭포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대전사에서 용연폭포까지 이어지는 주왕계곡 코스는
청송 최고의 단풍 여행지로 손꼽힌다
주왕산국립공원 입구의 주방천과 대전사 앞에서
바라보는 기암(旗岩)과 어우러진 단풍,
자하교 입구에서 시루봉까지 계곡과 어우러진
단풍숲길, 용추폭포, 절구폭포, 용연폭포로
이어지는 폭포의 향연까지 걷고 또 걸어도
주왕산의 기품은 한없이 깊어진다
주왕계곡 입구에 있는 대전사(大典寺)는
최치원·나옹화상·도선국사·보조국사·무학대사·서거정·김종직 등이 수도했고,
임진왜란 때에는 사명대사가 승군(僧軍)을 훈련시키기도 했던 곳이다
실물과 흡사해 보이는 솔부엉이
푸른 이끼의 독특한 내음이 짙게 배어나는
계곡의 비경과 우거진 수풀림 속의
아름다운 오솔길은 아직 공해에 찌들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아들바위
바위를 등지고 다리가랑이 사이로 돌을 던져 바위에 올려 놓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있다고 한다
한반도 지도처럼 생긴 넙적바위
연화봉과 병풍바위
아래사진이 급수대
바위를 움켜안은 커다란 너구리 한마리
학소대(鶴巢臺)
청학과 백학이 사랑을 나누며
터를 이루고 살았다는 곳
관광객이 너무 많아 떠밀리며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
사진한장 찍으려면 무척 힘이 들 정도다
주왕산 제1폭포-용추폭포
제한시간으로 여기까지만 가고 도로 내려간다
감나무엔 주렁주렁 탐스럽게 달려있다
청송하면 역시 사과의 고장답게
빨갛게 익은 사과가 먹음직스럽다
-청청산악회 주왕산을 다녀온 사진자료들을 앞으로 몇차례 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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