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출처모르는 펌글
남천은 신선이 먹는 식품(食品)으로 잎을 쌀에 섞어서 먹으면 백발이 검어지고 노인이 젊어지기 때문에 성죽(聖竹)이라 불리는 나무가 바로 남천나무(Nandiana domestica)이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정초에 열매가 달린 나무를 사서 사당이나 집을 장식하며 노인에게 선물하기도 하였다.
또 남천가지로 젓가락을 만들어 사용하면 중풍을 예방한다고 믿었다.
일본에서는 잎이 해독과 부패방지 작용을 한다고 생각하여 생선회 밑에 무채와 함께 깔거나 집안 경사 때 짓는 팥찰밥 위에 얹어서 다른 집에 보내기도 하였다.
노랑, 파랑, 흰색 등 각양각색의 꽃들이 피는 여름과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면 빨간 열매가 달리는 여러 나무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남천 열매는 겨울의 보석이라 할 만큼 영롱한 붉은 색을 자랑한다.
잎은 깃겹잎이며 쪽잎은 버들잎 모양이다. 꽃은 가지끝에 흰색으로 모여 핀다. 꽃보기 식물로 심는다. 성분은 열매에 ‘도메스틴’이, 나무껍질에는 ‘난디닌’, ‘베르베린’, ‘도메스티신’등이 들어 있다. 최근에는 마그노플로린이 분리되었다. 민간에서 열매를 남천실 또는 남천자 라고 부르는데, 기침약, 열내림약으로 백날기침에 쓴다.”
남천의 잎을 ‘남천죽엽’이라고 부르고, 뿌리를 ‘남천죽근’으로 부르며, 열매를 ‘남천죽자’라고 부른다. 열매는 오랜 된 해수, 천식, 백일해, 감기로 인한 해수 등을 치료하고, 급성전연성간염, 급성위장염에 효과가 있다. 잎도 감기, 기침, 백일해에 효험이 있으며, 안구충혈에도 사용한다. 뿌리는 감기로 인한 발열과 두통을 치료하고 폐열로 인한 해수에 좋은 효과가 있다.
뿌리와 줄기는 연중 채취가 가능하며 절편하여 햇볕에 말리고 열매는 가을과 겨울에 따서 햇볕에 말린다. 맛은 뿌리와 줄기는 쓰고 차다. 열매는 쓰고 평하며 독이 조금 있다. 뿌리와 줄기는 청열제습, 통경활락하며, 열매는 해수를 그치게하고 천식을 낫게 한다. 뿌리와 줄기는 감모발열, 폐열해수, 습열황달, 급성위장염을 치료하며, 열매는 해수 천식을 치료한다. 하루에 뿌리와 줄기 10~3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열매는 하루 1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약리실험에서 남천은 적은양으로도 중추 신경 계통을 가볍게 마취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토끼의 심장에서는 직접 마비 작용을 보이며, 평활근에 작용하여 장관과 자궁의 긴장도를 상승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많이 먹지 않고 적은 용량을 잘 사용만 한다면 백일해, 해수, 천식, 기침, 감기에 훌륭한 약초로서 우리 인간에게 유익한 약초 가운데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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