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웅박이 무슨 뜻일까요?
'바가지'라는 말은 '박'이라는 말에 '아지'라는 말이 붙어서 된 것이다.'아지'란, 어떤 말 뒤에 붙어서 '새끼', '작은 것' 등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러므로 '바가지'란, '박을 두 쪽으로 쪼갠 작은 박'이라는 뜻이된다.
이 말은 처음에는 '박아지'로 쓰이다가 '바가지'가 되었다.
바가지는 옛날부터 물을 푸거나 곡식 따위를 담아 두는 데 널리 쓰였다.
그래사 '바가지를 긁다', '바가지 쓰다',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등
바가지와 관련된 말들이 많이 생겨났다.
바가지를 긁다'라는 말은 옛날에 쥐통(콜레라)이 돌아다닐 때에 귀신을 쫓으려고
바가지를 득득 긁은 데서 비롯하였다.
듣기 싫다는 공 통점 때문에 흔히 아내가 남편에게 터뜨리는 불평이나 불만의 말을 뜻하게 되었다.
'바가지 쓰다'라는 말은 옛날에 중국에서 들어온 '십인계'라는 놀음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1에서 10까지 숫자가 쓰인 바가지를 엎어. 놓고 돈을 걸고 내기를 하여,
못 맞히면 돈을 잃기 때문에 '바가지를 썼다'고 하였던 것이다.
그것이 변하여 요즈음은 남의 속임수에 걸려 부당하게 많은 돈을 치르거나
책임을 도맡아 지게 되었다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 라는 말이 있다.
뒤웅박이란, 박을 쪼개지 않은 채로 꼭지 근처에 구멍만 뚫거나
꼭지 부분을 베어 내고 속을 파낸 바가지를 말한다.
뒤웅박에 부잣집에서는 쌀을 담고, 가난한 집에서는 여물을 담기 때문에,
여자가 부잣집으로 시집을 가느냐, 아 니면 가난한 집으로 시집을 가느냐에 따라
그 여자의 팔자가 결정된다는 뜻으로 쓰였다.
한편으로는, 뒤웅박에 끈이 달려 있는 것처럼
여자는 남자에게 매인 팔자임을 빗대어 나타낸 표현이기도 하였다.
이것은 남자에 비해 천대를 받아 온 여자의 일생을 단적으로 나타낸 말이다.
그밖에 사람의 생김새가 마치 되는대로 만든 뒤웅박처럼 매우 미련스러워 보인다고 해서
'뒤웅스럽다.'라는 말이 생겨났으며, 속을 파고 입구를 좁게 만들었기 때문에
위태위애하게 느껴진에서 '뒤웅박 신은 것 같다'라는 표현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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