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쇄보(骨碎補 넉줄고사리)의 특성 / 약효
○ 분류(分類)
고란초과 다년생 초 / 뿌리줄기가 옆으로 기면서 잎이 계속해서 나옴. 잎이 달리는
잎자루는 길이 5~15㎝로 작은 비늘들이 달렸음. 잎은 날개깃처럼 갈라졌는데, 아래에
있는 조각이 제일 크고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며 각 조각들도 날개깃처럼 갈라졌음 /
뿌리는 옆으로 길게 뻗으며 마치 송곳 또는 지렁이 모양으로 생겼음 / 뿌리 마디마다
마치 귀가 달린 것처럼 돌기가 나있고 갈색 또는 회갈색의 털이 빽빽이 덮여 있음 /
산중턱의 바위 위에 또는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므로 분재(盆栽)나 관상식물로 널리
쓰이기도 함 / 반 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며 공기 중에 물기가 충분히 있어야 함.
○ 익명(匿名)
후강(猴薑:원숭이 생강), 모강(毛薑:털생강), 석암려(石菴䕡), 호손강(胡猻薑), 석모강
(石毛薑), 석암강(石巖薑), 과산룡(過山龍)
○ 성분(性分) / 성미(性味)
o 성 분 :
o 성 미 : 성질은 따뜻하거나(溫) 평(平)하고 맛은 쓰며(苦) 독은 없다(無毒)
○ 약성(藥性)
o 신기능 허약으로 골질이 약화된 요통, 치아 흔들림, 이명, 이롱, 만성설사, 시력감퇴,
타박 골절, 어혈 정체, 탈모, 보양 등에 활용된다.
o 약리작용으로 골다공증, 골대사질환, 골절유합, 진통, 진정작용, 골성관절염,
고지혈증예방 효과, 성장촉진 등이다.
o 허준의 ‘동의보감’
- 성질은 따뜻하고[溫](평(平)하다고도 한다) 맛은 쓰며[苦] 독이 없다.
- 간경·신경에 작용하여 어혈을 헤치고 피를 멈추며 부러진 것을 이어지게 하고
악창이 썩어 들어가는 것을 낫게 하고 충을 죽인다.
- 생강과 비슷한데 가늘고 길다. 쓸 때에 털을 뜯어 버리고 잘게 썰어 꿀물에 축여
쪄서 말려 쓴다.
o 중국의 ‘본초도감’
- 연중 채취가 가능하며 건조시킨 후 덩굴손을 태워서 제거한다.
- 뿌리에는 hesperidin, starch, 포도당이 들어있고, 맛은 쓰며 따뜻하다.
- 콩팥을 보하며 뼈를 튼튼하게 한다. 통증을 그치게 하고 상처를 낫게 한다.
- 신허요통, 귀울림, 귀에 고름이 나오는데, 이가 아픈데, 타박상을 치료한다.
o 북한의 ‘동의학 사전’
- 고란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골쇄보의 뿌리줄기를 말린 것이다.
-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다.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콩팥을 보하고 피를 잘 돌게
하며 출혈을 멈추고 부러진 뼈를 이어준다. 신허(腎虛)로 오는 요통, 오랜 설사,
이명, 타박상, 치통, 비증(痺證), 뼈가 부러진 데 등에 쓴다. 하루 6~12g을
탕약, 약술,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어금니가 아프고 흔들리면서 피가 날 때
골쇄보 80g을 썰어서 검도록 볶아 가루로 만들어 잇몸에 자주 문지르면 효과가
있다.
o 안덕균씨의 ‘한국본초도감’
- 골쇄보(骨碎補)는 수용골과의 여러해살이풀 곡궐(槲蕨)의 뿌리 줄기이다.
- 우리나라에서는 넉줄고사리과의 넉줄고사리(Davallia mariesii Moore)의 뿌리
줄기를 대신 약용한다.
- 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며 간장, 신장 2경에 작용한다. 신장을 보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지혈하는 효능이 있다. 신허에 의한 만성 설사 및 요통, 풍습비통, 치통,
이명, 타박상으로 인한 염좌와 골절, 충수염, 원형 탈모증, 티눈을 치료한다.
하루 12~20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술에 담가서 복용하거나 혹은 환을
짓거나 가루 내어 쓴다. 외용시 짓찧어 바른다.
- 타박상으로 골절상을 입었거나 어혈이 정체되어 붓고 아픈 증상을 다스린다.
- 혈허해서 일어나는 탈모 증상에도 활용된다. 성분은 전분 16,4%, 포도당 5.37%,
naringin, davallic acid 등이 알려졌다.
- 약리작용은 골질에서 칼슘의 흡수를 촉진시키는 동시에 혈액 칼슘과 혈전의
수평을 높이므로 골절 유합에 유리하다. 진통, 진정 작용이 있다.
- 흰쥐에게 골성관절염 모형을 만들어 이 약을 복용시키면 연골 세포의 기능을 일정
하게 개선시킨다.
-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 골다공증에도 유효하다.
- 임상보고에서 곰팡이 등에 대한 부작용으로 이명과 마목(麻木: 감각이 둔해지거나
없어진 증상) 등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효과가 있었다.
- 티눈에 이 약물의 가루를 95%의 알코올에 담갔다가 환부에 붙이자 10~15일
후에 완쾌되었다.
o 골쇄보 효능 요약
자양강장, 진통, 어혈, 지혈, 악창, 살충, 신허요통, 근육과 뼈의 마비, 치통, 이명증,
오랜 설사, 귀에 고름이 나오는데, 골절, 타박상, 시력감퇴, 정력증진, 각종 피부병.
○ 민 간 요 법
o 신허로 오는 허리아픔, 출혈, 현기증, 만성관절염, 이명(귀울음), 탈항, 오랜설사,
타박상에 좋고 혈을 잘 돌게 하여 어혈을 풀어 준다. 또 부러진 뼈를 이어주는
작용이 있어 뼈가 부러진 데에도 좋다. 하루 6∼12g을 달임약, 약술,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o 어금니가 아프고 흔들리면서 피가 날 때 골쇄보 80g을 썰어서 검도록 볶아 가루로
만들어 잇몸에 자주 문지르면 효과가 있다.
o 담화로 반신을 쓰지 못하며 근골이 아플 때에는 도인, 목화 씨, 두충, 파극천
(볶은것), 주사, 골쇄보, 구기자, 속단, 우슬 각각 80g, 큰새우 160g, 토사자 160g을
술에 달여 5-10일에 나누어 먹는다. 노인의 경우는 포부자, 육계 각각 40g을 더 넣고
달인다. 그 찌꺼기는 햇볕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서 졸인 꿀에 반죽한 다음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8g 씩 술로 먹는다(의학지남). 대머리 치료제로도 좋다
o 전라도 지방에서는 민간요법으로 ‘백강록’이라고 하여 뿌리를 채취하여 보리차처럼
달여 먹는다.
o 외용시는 반독(斑禿) 즉 머리털이 뭉텅뭉텅 빠져 탈모반이 생기는 유풍에, 백전풍
(白癜風) 즉 피부에 흰 반점이 생기는데 바른다. 하루 3~9g을 달이거나 가루 내어
또는 환으로, 술에 담가 복용한다. 외용시에는 적당한 양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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