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동안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받은 산삼을 구했다 할지라도,
약으로 먹는 방법이 제대로 맞지 않거나 약을 먹는 사람의 정성이 담겨 있지 않다면 제대로 약효를 낼 수 있을까?
약초 동호회에서 고수를 자처하시는 분들의 의견들도 저마다 다르고해서 라디오 동의보감을 오랫동안 진행하며
시청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신재용 한의학 박사님의 저서(우리약초로 지키는 생활한방1)에서 그 답을 찾아보았습니다.
◆ 용기는 어떤것으로 ?
약재를 달일때 철제 용기는 쓰지않는것이 좋다.약재속에 들어 있는 타닌 성분이 철때문에 산화하기 때문이다.
약 성분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성질이 변해 버리면 약효가 떨어지고 자칫 몸의 조직에 해를 입을 수도 있다.
◆ 불의 세기는 ?
불의 세기는 약재의 성질에 따라 다르다.
보약이라면 약한 불로 오랫동안 달여야 하고 땀을 내는 약이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쓰는 약은 센불에서 짧은
시간에 달이는것이 좋다.
인삼.녹용은 끓기 시작한 뒤 1시간 40여분 가량 더 달이면 충분하고, 당귀.감초.오미자등은 50여분이 적당하다.
박하.계피.조구등은 5~10분 정도만 달인다. 박하나 계피를 오래 달이면 방향 성분에 들어 있던 약재의 약효가
달아나 버리고 조구등을 오래 달이면 혈압을 내려주는 성분이 파괴되고 만다.
◆ 물의 양은 ?
물은 달이는 분량에 따라 적당히 넣으면 된다.
약재가 단단하다면 하룻밤 정도 물에 담가 불리거나 물을 충분히 넣도록 하고, 풀잎처럼 연한 약재는 물을
적게 넣는다.
단, 풀잎이라도 물을 많이 빨아들이는 약재에는 물을 넉넉히 부어야한다. 물이 너무 적으면 약재가 물을 다
빨아들여 쉽게 타고 만다. 약재가 많고 물이 적으면 약기운이 다 우러나지 못하고 약재가 적고 물이 많으면
지나치게 달여져 효력이 떨어진다.
★ 약재와 물의 적당한 양은 ?
약재와 물의 양은 개인차에 따른 약효를 감안하여 정하는 것이 좋다.
① 약재를 차처럼 끓여 마실때는
1일 복용분량으로 약재 12g에 물500CC를 붓고 물의 양이 반으로 될때까지 달여 마신다.
이때 말린 약재일경우에는 약재 12g : 물 500CC,
생약재일경우 약재 24g : 물 300CC를 기준 비율로 한다.
② 약재를 달일때는
한약재를 달일때 일반적으로 처음의 물의 양이 절반정도의 양으로 줄때까지 달여 마신다.
③ 약재로 알약을 빚을때
1알의 크기는 0.3g 정도를 기준으로 하며, 1일 복용량의 기준은 9g이다.
④ 약재를 가루약으로 복용할때
1회 복용량은 4g이다.
⑤ 약초로 술을 담글때
평균1개월정도의 숙성기간을 갖는다. 숙성을 시키기 위해 밀봉할때는 랩으로싸서 공기를 차단하며,냉암소
(냉장고의 냉장실,김치냉장고)에 보관한다.
⑥ 한약을 먹을때
건강해질수있다는 의지와 편안한 마음으로 천천히 마신다. 급하게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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