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초 & 민간요법

[스크랩] 산야초 해독제

원고리 2014. 10. 26. 23:59

 

산야초해독제

 

히포크라테스’는 말하기를, “병은 우리들이 간직하고 있는 자연의 힘, 즉 자연 치유력으로 고칠 수 있다” 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인체의 균형이 깨질 때 병이 찾아오지만, 균형을 되돌려 주었을 때 병이 나을 수 있는 원동력이 우리 몸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치로 볼 때 병을 치료하는 것은 의사나 약이 아니고 우리 몸 스스로가 간직하고 있는 힘인 조물주께서 주신 면역계의 ‘자연치유력’에 의해서 우리 몸 스스로가 우리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연치유력을 회복하는 길, 그것은 건강한 음식을 먹는데서 출발합니다.

 

 

자연치유력의 회복은 ‘자기방어’로 시작합니다.

자기 자신을 병원체나 유해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어행위는 ‘汗吐下和’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바로 땀내기 토하기, 설사, 해독입니다.

해독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가능하고 전편에서는 음식물로 해독하는 것에 대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본편에서는 음식이지만 그 중에서도 ‘산야초(약초)’ 해독제를 소개해 드립니다.

약초 해독제는 노나무, 민들레, 토복령, 삼백초, 싸리나무, 영지버섯, 선학초(짚신나물), 인동초 등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만 음식과 연계시키기엔 무리가 있는 종류는 설명을 생략합니다.

예를 들어 영지버섯은 매우 좋은 불로초며 해독제이지만 그 맛이 너무 써서 음식을 버리기 때문에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또 노나무는 강력한 해독작용을 하지만 혈액형이 진성 O형인 경우에는 생명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하여 사용치 못합니다.

 

 

  

 

0.민들레

산야초(약초)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맨 먼저 접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중요한 약재이며 먹거리입니다.

발에 밟히는 하찮은 것이지만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대단한 산야초입니다.

약초공부를 할 때 기초부터 튼튼히 다져 나가기 위해 반드시 공부해야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풀입니다. 봄나물로 무쳐 먹거나 즙을 먹기도 합니다.

때로는 김치, 셀러드 등 다양하게 먹기도 하지요.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민들레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포공초(蒲公草, 민들레),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부인의 유옹(乳癰)과 유종(乳腫)을 낫게 한다. 곳곳에서 나는데 잎은 거의 고거와 비슷하다. 음력 3-4월에 국화 비슷한 누른 꽃이 핀다. 줄기와 잎을 끊으면 흰 진이 나오는데 사람들이 이것을 모두 먹는다. 민간에서는 포공영(蒲公英)이라고 한다[본초]. 열독을 풀고[化] 악창을 삭히며 멍울을 헤치고[散] 식독을 풀며[解] 체기를 없애는 데 아주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양명경과 태음경에 들어간다[입문]. 일명 지정(地丁)이라고도 한다. 정종(쏅腫)을 낫게 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입문]."

 

 

'사람과 풀내음'에서는 이 민들레를 봄에 주로 채취하여 생나물로 매실고추장과 함께 무쳐 손님들께 드리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제철의 나물을 제공하여 고객님들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0.토복령(청미래덩굴)

청미래덩굴은 우리 땅 어느 곳이든 나지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흔한 해독제입니다. 우리 지방에서는 명감나무라고도 부르는 나무의 뿌리입니다.

어려운 시절에 구황식물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산에 오르면 온통 가시가 많은 긴 줄기가 우리 몸을 괴롭히는 큰 잎 식물입니다.

일본에서는 우리 청미래덩굴의 잎을 수입해서 떡을 싸는데 사용합니다. 방부제역할을 하므로 떡이 상하지 않고 오래 보관됩니다.

 

 

약초연구가 전 동명 교수는 청미래덩굴(토복령)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관절염, 타박상, 위장염, 이질, 홍역, 수은중독, 소화불량, 당뇨병, 유선염, 항암작용(식도암, 위암, 결장암, 코암, 자궁암, 폐암 등), 끓는물에 데인데, 구황식품, 매독, 해독작용, 해열작용.

 

 

저희 사람과 풀내음은 약초차와 음식을 삶거나 데칠 때 적당량을 사용하여 고객님들의 건강(해독)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0.인동초덩굴

항암과 해독작용이 탁월한 금은화(인동초)를 약초연구가 전 동명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진경작용, 이뇨작용, 억균작용, 항암작용, 해독작용, 해열작용, 경락소통, 원기회복, 골수염, 악성종기, 유방암, 비인암, 중만기 암환자의 재감염, 인후부종류(咽喉部腫瘤), 농약중독, 폐렴, 관절염, 급성유선염, 독버섯중독, 젖먹이와 어린이 설사, 화농성 질환, 자궁경미란, 눈의 급성 염증, 두드러기, 각종 피부병, 매독, 발열, 열독설사, 혈리, 부스럼, 간염에 효험.

 

 

인동덩굴은 5.6월에 아름다운 꽃을 피웁니다. 이쁘기도 하지만 그 약효가 대단하여 ‘금은화’라고 부릅니다.

금은화를 따로 채취하고 이를 말려 약초차 등에 사용합니다. 음식에는 주로 줄기와 뿌리를 이용하며 보통 이른 겨울철에 채취합니다.

특히 겨울철은 몸을 추수려야하는 계절인데 氣와 精을 보하는 힘이 강력하여 여러 가지 형태로 인동초를 사용합니다.

저는 술을 거의 마시지 못해 인동덩굴 감주(식혜)를 즐겨 먹습니다.

물론 당연히 이렇게 좋은 인동초를 저희 사람과 풀내음 식당은 유용하게 음식과 접목시키고 있습니다.

 

평소에 음식 또는 음식과 연관된 해독제를 사용하여 자연치유력을 회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더욱 연구하고 노력하는 ‘밥집’이 되겠습니다.

출처 : 따뜻한 곳으로
글쓴이 : 우두커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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