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초 & 민간요법

[스크랩] 향긋한 모과차와 우엉차

원고리 2014. 12. 28. 21:09

 

     

    기온차가 심하게 되면 아무래도 감기 걸리기 쉽습니다.

    이런 때는 몸에 좋은 따뜻한 차가 건강지킴이가 되겠죠?

    향긋한 모과차와 우엉차를 소개하겠습니다. *^^*

     

    * 모과차 *
    예로부터 모과를 보면 네 번 놀란다는 말이 있다.

    못생겨서 놀라고, 못생겼는데 향이 좋아서 놀라고,

    아무런 맛이 없어서 놀라고, 그 효능이 좋아서 놀란다고 한다.

    9월에서 10월 사이가 제철이며 신맛이 강하고 향이 좋다.

    가을에 담근 모과차는 겨울이 되면 특유의 풍미가 살아나며, 특히 감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모과차는 맛도 좋고 효능도 좋아 건강한 겨울나기의 비결로 사랑 받고 있다.

    쌀쌀한 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따뜻하고 향긋한 모과차. 그 효능까지 알아보자.


     

    ↑ <사진: http://mokwa.co.kr>


    모과는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며, 폐를 보호하고, 호흡기 질환에 이로운 과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한방에서 모과는 맛이 시고 성질이 따뜻해 위장의 기능을 좋게 할뿐만 아니라 관절통,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모과씨에는 '아미그달린' 성분이 포함돼 있어서 감기나 천식에 효과적이며,

    담배로 인해 폐와 기관지에 무리가 생겨 자주 목이 쉬거나 가래가 끼는 흡연자도 모과차를 꾸준히 마시면 좋다.

    뿐만 아니라, 칼슘과 칼륨이 풍부해서 뼈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울리는데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며 모과차를 마시면 모과에 살균 효과가 장이 좋지 않아서 나타나는

    설사증상을 완화 시켜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단, 모과를 섭취 시 주의할 점은 해로운 돌세포가 많기 때문에 시면서 떫은 모과를 생으로 먹는 것은 좋지 않으며,

    모과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인 탄닌은 체내에서 수렴작용을 하기 때문에 설사 환자에게는 좋지만,

    소변을 농축시켜 양을 적게 만들므로 변비환자 혹은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잘 익은 모과를 4등분한 다음 3mm두께로 얇게 잘라서 일주일 정도 말려 종이봉투에 넣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말린 모과 2쪽 정도를 700ml의 물에 넣고 불이 1/2로 줄어들 때 까지 뭉근한 불에 달여 하루 2~3회 마신다.

    또는 설탕과 모과를 1:1 비율로 켜켜이 넣고 한달 정도 숙성시킨 뒤 마시면 된다.

    * 우엉 *

     

    우엉에는 당질의 일종인 이눌린이 풍부해 신장 기능을 높여주고 풍부한 섬유소질이 배변을 촉진한다.

    최근 우엉차가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며, 항산화 효과가 있어 노화를 방지해주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우엉차의 사포닌 성분은

    혈액순환 개선하여 뇌졸중, 심장병을 예방하고,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아이들 성장을 촉진해 준다고 알려졌기에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풍부한 섬유질로 인해 우리 몸 안의 숙변 제거와 변비 개선에 도움을 주며, 함유된 올리고당은

    체중 감소는 물론 포만감을 주어 소식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생리통, 생리불순, 골다공증과 당뇨병,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주며, 피부질환과 노화방지 등

    여러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단, 우엉차를 섭취하는 데는 주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우엉은 뿌리채소 중 가장 깊게 땅속에 뿌리를 내려 자라기 때문에 땅의 미네랄과 영양을 듬뿍 흡수한다.

    따라서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국산 유기농 우엉을 사용하여 만든 우엉차를 먹는 것이 좋다.

    유기농 우엉차는 화학비료를 쓰지 않아 일반 우엉차보다 크기가 작은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는 좋은 우엉을 고르는 방법을 숙지하여 어떤 형태로 재배하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둘째, 우엉의 유용성분은 여러 번 볶을 때 더 잘 우러나오므로 여러 번 볶은 우엉차를 구매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우엉차가 우리 몸에 좋은 효능들을 가지고 있지만, 우엉이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평소에 손발이 찬 수족냉증이 있다거나 저혈압이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설사나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자신의 체질에 따라 복용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진기사 제공_ 착한가게

     


    새로운 모습과 색다른 풍미의 버섯들

     
    새로운 버섯 품종이 개발되면서 이름과 모양이 낯선 버섯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우리 식탁에 새로운 풍미를 전할 특별한 버섯들.

    녹각영지버섯
    영지버섯의 일종으로 사슴뿔 모양이 특징이다. 한의사 최영민은 녹각영지버섯을 차로 음용하기를 권한다.

    녹각영지버섯(3~5g)을 따뜻한 물(100ml)에 1시간 정도 우려내서 건진 다음 약한 불에 10분 정도 달이면 된다.

    대추나 감초를 넣고 달이면 쓴맛을 줄일 수 있다. 고메이 494에서 판매.

    머쉬마루버섯
    새송이버섯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보다 가늘고 부드러우며 단맛이 강한 버섯.

    푸드 스타일리스트 박주희는 머쉬마루버섯은 찌개 및 갖은 밑반찬에 사용할 수 있지만,

    특히 이탈리아 요리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마트에서 판매.

    꽃송이버섯
    산호초를 닮은 꽃송이버섯은 흰색의 얇고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요리연구가 김영빈은 꽃송이버섯은 살짝 볶기만 해도 꼬들꼬들해서 씹는 맛이 좋고

    고기와 비슷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골이나 샤브샤브 등에 넣어도 잘 어울린다. 이마트에서 판매.

    포토벨로버섯
    양송이버섯보다 크고 납작한 갓에 주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구우면 소고기 향이 나서 채식주의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레스토랑 빌스 코리아의 김상범 셰프는 포토벨로버섯을 그릴에 통으로 구워

    햄버거 패티 대신 넣어 먹어보라는 조리방법을 전한다. SSG 푸드마켓에서 판매.

    노루궁뎅이버섯
    버섯의 한쪽 면에 포실포실 털이 나 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이보은은

    노루궁뎅이버섯은 곰탕, 백숙 등에 넣어도 좋지만, 그대로 먹어도 향미가 좋다고 말한다.

    레몬즙에 살짝 헹궈 기름 없이 구운 다음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찍어 먹으면 좋다. 마트에서 판매.

    황금송이버섯
    팽이버섯과 모양이 비슷하지만 크기가 작고 황금색을 띤 버섯. 쫄깃쫄깃한 식감과 부드럽고 담백한 향이 특징이다.

    채소 소믈리에 김은경은 황금송이버섯은 찌개나 전골을 끓일 때 넣길 권한다.

    전골을 끓일 때 마지막에 넣어도 전골의 풍미가 살아난다. SSG 푸드마켓과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에서 판매.

     


     

    애느타리버섯
    길이가 5cm 정도로 짧고 갓의 색이 짙으며 뿌리까지 통째로 먹는다. 요리연구가 정미경은

    애느타리버섯은 작아서 손질이 간편하고 조리 중에 수분이 덜 빠져나와 싱그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한다. 찌개나 전, 무침 등에 활용한다. 마트에서 판매

    송화버섯
    송화버섯은 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을 교배한 것으로 푸드 스타일리스트 최주영은

    송화버섯은 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의 특징을 동시에 지녀 요리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살짝 구워 참기름장에 찍어 먹어도 부담 없으며 전을 부치면 식감이 살아난다. 마트에서 판매.

    대왕버섯
    개당 200g이 넘을 정도로 크기가 큰 버섯. 라퀴진의 김미경 강사는

    대왕버섯은 육질이부드럽지만 향이 약해 양념을 곁들여 먹는 게 좋다며 조리 팁을 알려준다.

    대왕버섯을 쭉쭉 찢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초장에 겨자를 적당량 넣어 초회처럼 먹으면

    식감도 살고 맛도 좋다. 마트와 백화점에서 판매.

     


    해송이버섯
    은은한 솔 향이 나는 해송이버섯. TWG 청담의 총괄 셰프를 역임한 양지훈 셰프는

    달군 팬에 해송이버섯을 가닥으로 뜯어 넣고 센 불로 재빨리 볶은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만 간을 하고

    샴페인 드레싱을 곁들이면 해송이버섯의 향과 맛을 더욱 진하게 음미할 수 있다며

    특별하게 먹는 법을 제안한다. 마트에서 판매.

    에디터 송정림 | 포토그래퍼 박상국

 

 

 

출처 : 정겨운 세진세상
글쓴이 : 수 선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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