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목은 장미과 마가목속에 속하는 갈잎작은키나무이다. 마가목속은 전세계에 약 10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4종과 변종이 자라고 있다.
높이는 6~8m까지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며 잔가지와 겨울눈에 털이 없고 겨울눈은 긴 타원형으로 끈끈한 성질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이며 9~13개의 작은잎은 피침형~긴 타원형으로 끝이 길 게 뾰족하며 가장 자리에 길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작은잎 양면에는 털이 없고 뒷면은 연녹색이다. 턱잎은 일찍 떨어지는데 가지 끝의 겹산방꽃차례에 흰색 꽃이 모여 핀다. 꽃차례에는 털이 없으며 꽃은 지름 8~10mm이고 암술대는 3개이다. 콩알 만한 둥근 열매는 여름에 노란색이었다가 가을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봄에 돋는 새싹이 말의 이빨처럼 튼튼해서 지어진 이름이 마아목(馬牙木)인데 이것이 음이 변하여 '마가목'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가운데 잎맥에 길고 가는 갈색 털이 있는 것을 "녹마가목), 작은잎이 13~15개이고 뒷면에 흰빛이 도는 것을 "당마가목"이라고 부른다.
뭉쳐나는 흰꽃이 아름답고 가을에 붉은 열매송이의 모습이 대단히 아름다워서 관상수로 인기가 좋다.
[채취]
여름, 가을에 채취한다.
[맛과 성질]
<신강중초약수책>: "열매의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어린 가지와 껍질의 맛은 쓰며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약의 효능과 주된 치료]
<신강중초약수책>: "폐열(肺熱)을 없애고 기침을 멈추게 한다. 비(脾)를 보양하고 진액을 생성하는 효능이 있다. 폐결핵, 천식, 해수, 위염, 위통, 비타민 A, C의 결핍증을 치료한다."
[사용법 및 용량]
내복: 열매 1~2냥 또는 어린 가지, 껍질 3~5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마가목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마가목의 열매 및 잔가지와 껍질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마아실(馬牙實) //마가목열매, 마가목실// [본초]
배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마가목(sorbus commixta Hedl.)과 털눈마가목(Sorbus amurensis Koeh.) 및 같은 속(Sorbus sp.) 식물의 익은 열매를 말린 것이다. 마가목은 우리 나라 중부 이남의 깊은 산에서 자라고 털눈마가목은 중부 이북의 깊은 산에서 자란다. 가을에 익은 열매를 따서 햇볕에 말린다.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며 협압을 낯추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한다. 기침하는 데와 고혈압병 초기에 쓴다. 또한 비타민C 가 들어 있으므로 괴혈병의 예방 치료에도 쓴다. 가루내어 한번에 10그램씩 하루 3번 먹는다.]
[정공등(丁公藤) //마가목// [본초]
배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마가목(Sorbus commixta Hedl.)과 털눈마가목(Sorbus amurensis Koeh.) 및 같은 속(Sorbus sp.) 식물의 줄기 또는 가지를 말린 것이다.
마가목과 털눈마가목(당마가목)은 우리 나라 각지의 깊은 산에서 자란다. 맛은 맵고 성질은 따뜻하다.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며 통증을 없앤다.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하는 데, 관절통 등에 쓴다. 마가목껍질도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멈추므로 마가목과 같은 적응증에 쓴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털눈마가목' 및 '마가목'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털눈마가목(Sorbus amurensis Koehen)
다른 이름: 당마가목
식물: 잎지는 작은 큰키나무이다. 잎은 홀수 깃겹잎이고 쪽잎은 버들잎 모양인데 톱니가 있다. 봄철에 가지 끝에 흰색의 작은 꽃이 핀다.
각지의 깊은 산에서 자란다.
작용: 열매에는 에스트로겐 활성이 있다.
응용: 열매는 여러 가지 비타민이 있어 괴혈병 치료에 쓴다. 특히 신선한 열매즙은 비타민 결핍증에 좋다. 민간에서는 열매를 땀내기약, 오줌내기약, 피멎이약으로 신석증과 방광질병, 콩팥염, 간질병, 치질에 쓴다.또한 아픔멎이약으로 악성종양, 이아픔, 뼈마디아픔, 열병에 쓴다.]
[마가목(Sorbus commixta Hedl.)
식물: 잎지는 작은 큰키나무이다. 잎은 홀수 깃겹잎이고 쪽잎은 긴 타원형인데 톱니가 있다. 꽃은 희고 이른 여름철에 핀다.
각지의 깊은 산에서 자란다.
응용: 민간에서는 열매를 괴혈병과 기침에 쓴다. 폐결핵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마가목 팅크는 껍질 150그램을 잘게 썰어 배출식(또는 담금식)추출법에 의하여 45퍼센트 알코올로 우려 추출액 1리터 를 만든다. 기침 가래약으로 한번에 3~5밀리리터씩 하루 3번 먹는다. 치료 효과가 뚜렷하지는 않다.
마가목 열매는 차를 만들어 괴혈병과 기타 비타민결핍증에 예방 치료약으로 쓴다. 여문 열매는 카로틴 원료, 풀색의 선열매는 사과산 원료로 쓴다.]
마가목과 관련해 안덕균의 <한국의 약초>에서는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천산화추(天山花楸)
[기원] 장미과의 낙엽성 떨기나무인 마가목 Sorbus commixta Hedi., 당마가목 Sorbus amurensis Koehne의 껍질과 과실이다.
[성미] 과실의 맛은 달고 쓰며, 약성은 평범하다. 껍질의 맛은 쓰고, 약성은 차다.
[효능주치] 청폐지해(淸肺止咳), 보비생진(補脾生津)한다.
[임상응용] 폐결핵으로 해소, 천식을 일으킬 때 쓰고, 위염과 복통을 치료하며, Vitamin A, C 결핍증에 유효하다. 여름에 차로 마시면 갈증이 그치고 더위를 잊게 한다.]
마가목에 관해서 중국의 <본초도감>에서는 천산화추라고 부르는데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천산화추(天山花楸)
기원: 장미과(Rosaceae)의 식물인 천산화추(天山花楸)(Sorbus tianshanica Rupr.)의 잔가지와 껍질, 열매이다.
형태: 낙엽성 소교목이며 높이는 3∼5m이다. 어린가지는 홍갈색이고 드물게 짧은 부드러운 털이 있다. 기수 우상 복엽이며, 소엽은 계란형태의 피침형이고 잎가장자리에는 예리한 톱니가 있다. 화서는 복산방화서인데 짧은 가지 끝에서 나며, 꽃받침통은 종모양이고, 꽃받침잎은 5장이며 삼각형이고, 꽃잎은 백색이고, 수술은 15∼20개이며, 암술대는 3∼5개이고 기부에는 흰색의 털이 밀생한다. 이과(梨果)는 구형이고 선홍색이며 정단에 숙존하는 꽃받침이 있다.
분포: 고산의 계곡 혹은 숲가에서 자란다.
채취 및 제법: 여름과 가을에 열매를 따거나 어린가지와 껍질을 베어서 햇볕에 말린다.
성분: 껍질에는-hyperin. 열매-vitamin E, A, C , amygdalin. 이 들어 있다.
기미: 맛고 성질은 열매는 달고 쓰며 평하다. 어린가지와 껍질은 쓰고 차다.
효능: 청열이폐, 보비생진, 지해 작용을 한다.
주치: 폐결핵, 효천해수, 위염, 복통, vitamim A, C결핍증에 사용한다.
사용량: 하루 열매 15∼30그램, 잔가지나 껍질은 9∼15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에서는 마가목을 '정공등'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정공등온치 신쇠 풍습비수급오자
(丁公藤溫治 腎衰 風濕痺嗽及烏髭)
마가목은 신허와 풍비 습비 기침 등을 낫게 하고 머리칼을 검게 하네.
일명 남등이라고도 한다.]
마가목은 우리나라 각처 깊은 산 숲속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종류로는 마가목, 당마가목, 흰털당마가목, 넓은잎당마가목, 차빛당마가목, 잔털마가목, 녹마가목, 왕털마가목, 함경북도 깊은 산 중턱에 나는 산마가목 등이 있다.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약으로 사용한다.
(글,사진/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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