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랑 함께 먹어야 제맛!
김치볶음
재료: 묵은지1/2포기
양념: 비정제설탕3큰술, 고춧가루1큰술, 물3/2컵, 들기름1-2큰술, 통깨약간
묵은지는 묵은김치의 전라도 방언 이라네요^^, 거의 표준어 수준인듯한데..말이죠..ㅎ
묵은지는 보통 담근지 6개월이상되면 묵은김치라고 합니다. 김장한지 6개월즈음 지나면 묵은지가 생기는 샘입니다.
저는 재작년김치가 남아서리..ㅎ 1년이상된 묵은김치네요.
김치볶음은 묵은? 기간에 따라 산도가 달라서 신맛에 따라 단맛을 가감해주면 아주 맛있는 볶음이됩니다.
또한, 기름을 뭘 쓰느냐에 따라 다른데요, 들기름이 아주 잘 어울린답니다.
그런데 김치는 오래볶아야 하는깐, 들기름은 마지막즈음해서 넣어주면 향도 안달아나서 더 맛있게 느껴진답니다.
기름만으로 볶으면 타기 쉽상이니, 물 적당량을 넣고 찌듯이 볶아주는것도 요리팁이랍니다. ㅎ
묵은지를 준비합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달궈진 팬에 기름 넉넉히 두르고 썬 묵은지를 넣고 볶아줍니다.
신맛이..아주 짜릿해서.. 3큰술을 넣었습니다. ㅎ
(신맛이 강할때는 단맛을 첨가하면 신맛을 중화할수있답니다. 참조)
김치가 의외로 볶는 시간이 걸린답니다. 다 볶을때까지 기름으로만 볶으면 타기 쉽상인데다가 기름만 잔뜩 더 넣게 됩니다.
물2/3컵정도를 부어줍니다. 찌듯이 볶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때 사용하는 기름은 평소에 쓰시던 기름에 참기름 조금더 추가해서 볶아주세요!)
김치가 투명하게 될때까지 볶아주면 됩니다.
붉은색을 더 내고 싶어서리..고춧가루1큰술을 더 넣어주었고요, 뭐, 수분도 약간 잡을 요량으로요.ㅎ
국물이 바특하게 졸아들고 김치가 투명하게 익으면, 이때 들기름1-2큰술을 휘리릭 둘러줍니다.
그리고 통깨뿌려 마무리~~
(묵은지는 기간이 오래되면 될수록 짠맛이 강해진답니다. 딱히, 짠맛을 추가하지않으셔도 된답니다~ 참조)
시장표? 우리콩두부 입니다. 가격은 3500원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가격과 비슷합니다.
뜨끈한 두부 사들고 집에 돌아오는길이..참 흐뭇했습니다.
많은 곳(시장과 장터)에서 우리콩으로 만든 손두부를 시장 곳곳에서 너도 나도 경쟁하듯이 판매했으면 좋겠습니다~
두부는 바로 먹지를 못해서 데쳐줍니다.
냄비에 4등분한 두부를 담고 잠길만큼 물을 부은후 팔팔 끓여줍니다. 이때! 소금1/2작은술을 넣고 끓여줍니다.
팔팔 끓어오르고 두부가 잘 데쳐졌으면, 잘 건져내어 도마에 올려두고 도톰하게 썰어줍니다.
자~
그릇에 담습니다.
큰 접시에 돌려담으려다가.. 걍..따로따로 담았습니다.
가끔 이런것도 귀찮아여..ㅎ
믿음직스러운 우리콩두부에 새콤달콤한 묵은지볶음 얹어서 한입에 넣습니다.
아..왜이리 맛있는겝니까?
콩이랑 묵은지는 찰떡궁합인가봅니다. 어떻게 조합을 해도 맛이 있습니다. ㅎ
사실, 두부는 겨울음식이랍니다. 가을에 수확한 콩으로 메주도 쑤고, 청국장도 만들고, 두부도 만들고요..ㅎ
두부를 집에서 만들지 않다보니..계절없는 음식이 되어버렸습니다.
1년연중 먹는것이 되다보니 두부가 참 소중한 식재료임을 많이 잊고 사는듯합니다.
어째뜬, 우리콩으로 만든 손두부가 우리나라 구석구석에서 더 많이 만들어지고 판매되었으면 합니다.
두부를 보면 생각나고, 김치볶음을 해놓으면 생각나는..
그래서 서로 만나면 그 맛이 너무 좋은, 궁합좋은 녀석?들입니다. ㅎ
뗄래야 뗄수없는 멋들어진 궁합입니다.
우리콩 두부한모 오늘 어때요? 당연, 김치볶음도 한판 하셔야지요?
맛있는 한끼.. 그 행복을 누리고 싶습니다.
주머니사정으로 판가름나는 밥상이 아니라, 모두에게 그 누구에게도 맛있고 건강한 한끼가 차려지는 세상이 되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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